Setsuna #644: 어색한 당신
Player
(세츠나에게 화이트 데이 선물을 언제 주지?)
세츠나
저기, 잠깐 시간 괜찮으신가요?
Player
세, 세츠나?! 나, 나한테 뭐 할 말 있어?!
세츠나
그런 건 아닌데, 오늘 연습 끝나면 같이 집에 가고 싶어서요.
Player
오, 오늘 말이지! 으, 응, 알겠어!
세츠나
정말 괜찮으세요?
Player
으, 응! 자, 이제 다시 연습하자!
세츠나
그렇다면 다행인데… 그럼 방과 후에 뵐게요.
[Fade in/out.]
세츠나
좀 따뜻해지긴 했어도 아직 쌀쌀하네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어요.
Player
(벌써 방과 후가 되어 버렸네.
그런데 뭐라고 하면서 줘야 할지 모르겠어)
세츠나
저기, 역시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에요?
Player
응?! 아, 아니야~ 아무 일도 없어~
세츠나
얼버무리지 마세요. 오늘따라 좀 이상해요.
고민이 있다면 저한테라도 얘기해 보세요.
Player
미, 미안해!
고민 같은 건 전혀 없어!
세츠나
하지만 연습 중간에 저랑 얘기할 때도 좀 이상했고,
집에 가면서도 계속 마음이 딴 데 가 있는 것 같은데요.
세츠나
만약 저한테 말할 수 없는 일이라면
적어도 다른 사람과는 꼭 상의해 주세요….
당신이 걱정돼서 그래요.
Player
으앗, 미, 미안해! 그런 거 아니야!
세츠나, 이거 받아 줘!
세츠나
이건… 선물인가요?
Player
화이트 데이 선물이야.
사실 그걸 언제 줄지 오늘 내내 고민하느라….
세츠나
그랬군요. 어휴, 걱정했잖아요!
Option 1: “걱정 끼쳐서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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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걱정 끼쳐서 미안해. 세츠나
아뇨, 이유를 알아서 다행이에요! |
Option 2: “빨리 줄 걸 그랬네.” |
Player 미안해.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빨리 줄 걸 그랬네. 세츠나
아뇨, 그만큼 저를 생각해 주셨다는 거잖아요. |
Player
그, 그렇게 말해 주는 건 고마운데, 어… 좀 부끄럽네.
세츠나
후훗. 얼굴이 새빨개졌어요.
Player
그런 말을 들으면 누구나 빨개진다구!
세츠나
걱정하지 마세요, 이런 말은 당신에게만 하니까요♪
Player
어, 어휴, 세츠나도 참!
세츠나
후훗. 멋진 선물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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