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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109: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어!

Player

루비, 안녕.
혼자서 어디 가?

루비

안녕, 잠깐 서점에 다녀오려고.

Player

뭔가 재미있는 책이라도 나왔어?

루비

재미있다기보다는… 기모노 잡지야.

Player

기모노에 관심이 있었… 응? 기모노?
아~ 혹시 전에 모델을 했던 그 잡지?

루비

맞아!

Player

벌써 나왔구나.
하지만 보통 샘플을 보내주지 않아?

루비

그렇다고 듣긴 했는데
내 용돈으로 사 보고 싶었어.

Player

역시 특별한가 보네.

루비

응. 왠지 부끄럽다… 에헤헤.

[Fade in/out.]

Player

촬영 현장은 어땠어?

루비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했어.
너무 긴장해서 중간중간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Player

어라, 그래?
카스미 말로는 당당하게 잘했다고 하던데.

루비

그건 언니가 있어 준 덕분이야.

Player

역시 다이아가 있으면 든든한가 보구나.

루비

물론 그런 것도 있지만 조금 다른 느낌인데….

Player

어떻게 달라?

루비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언제까지고 언니한테 기댈 순 없으니까,
그래서….

Option 1: “야무지다.”

Player

루비, 야무지다.

루비

아직 한참 모자라…
그래도 전보다는 나아졌으려나?
얼마 전까진 사람들 앞에 나서지도 못했거든.

Player

스쿨 아이돌로 활동한 경험 덕분인가?

루비

그런 것 같아.
그때 용기를 내서 Aqours에 들어오길 잘했어~

Option 2: “언니를 사랑하는구나.”

Player

언니를 사랑하는구나.

루비

물론 언니를 사랑하지만…
인정받고 싶다고 할까…
결국엔 나 자신을 위해서야.

Player

사랑하니까 인정받고 싶기도 한 거야.
그게 중요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루비

고마워.

Player

말이 나온 김에 나도 그 잡지를 사 가야겠다.
루비의 기모노 차림도 보고 싶거든.

루비

루비보다 언니 사진을 봐 줘!
깜짝 놀랄 정도로 예쁘거든!

Player

그러고 보니 다이아도 즉석에서 모델이 됐다며?
정말 궁금하긴 하네.

루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

Player

아하하, 그럼 같이 사러 가도 돼?

루비

물론이지!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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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ruby/card-109-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33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