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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 #188: 술래잡기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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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
오토노키자카에 과자를 가져갈 수 있었겠는데.
세츠나한테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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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엠마가 대신 간다고 했으니 괜찮겠지.
지금쯤 도착했을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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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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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린!

역시 너였구나. 창문에서 보고 혹시나 했는데~
놀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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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왔다기보다 어떻게 됐는지 살펴보러 온 건데…
오늘 오토노키자카에 엠마 안 왔어?

응, 아직 있어~
과자를 잔~뜩 가져왔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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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과자 좋아해 준 것 같아 다행이네.

지금 다 같이 과자 먹고 있어. μ's 멤버들이랑
엠마랑 세츠나, 그리고 루비랑 치카도.
아, 치카는 벌 받는 중이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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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도 왔어? 게다가 루비랑 치카까지….
그나저나 벌 받는 중이라니 무슨 뜻이야?

그게 말이지, 엠마가 가져온 과자를
치카가 몰래 받아서 도망갔지 뭐냥.
그러다 들켜서 과자 먹는 걸 금지당했어.

Option 1: “그런 일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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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있었어?!

도망친 치카와 루비를 쫓아서
학교 안팎을 뛰어다녔다냥~

Option 2: “치카랑 루비는 무슨 일로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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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애초에 치카랑 루비는 오토노키자카에 무슨 일로 온 거야?

연습 끝나고 놀기로 약속했거든. 그런데 부실에 갔더니
치카랑 루비가 뛰쳐나오고, 우미는 쫓아가서 잡으라고 하길래
깜짝 놀랐다냥~

좀처럼 잡히지도 않고,
중간부터는 둘이 따로 도망쳐서 놓쳐 버리고…
린도 쫓아가면서 가슴이 조마조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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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달리기가 빨라서 금방 잡을 것 같은데 의외네.
치카랑 루비도 열심이었구나….
아니, 훔치려고 한 건 잘못이지만.

그래도 린이랑 엠마가 숨어 있던 루비를 찾았고,
치카도 과자를 가지러 부실로 돌아왔을 때
우미한테 붙잡혔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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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벌칙으로 과자를 못 먹는구나.
기껏 도망쳐 놓고 과자 때문에 다시 부실로 돌아가다니
치카도 집념이 참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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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과자를 놓고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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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을 취소하고 심부름이나 하러 올걸.
재미있었겠다… 아니, 이런 말 하면 나도 혼나려나?

우후후♪ 린도 즐거웠다냥~♪
치카를 쫓아다니는 게 꼭 술래잡기 같더라.
또 오늘 같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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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하는 걸 들키면
린도 벌 받을지 몰라.

앗! 그, 그건 싫다냥~!
비밀로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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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알겠어♪
그럼 내가 재미있겠다고 한 것도 비밀이야.
우리 둘만의 비밀!

응, 둘만의 비밀이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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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무튼 잘 해결돼서 다행이네.
과자도 먹을 사람들은 다 먹었으니.

참! 너도 같이 과자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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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하지만 그 과자는 μ's를 위해 준비한 건데…
그래도 돼?

응!
그리고 아마 다들 널 보고 싶어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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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게 할까♪

신난다~♪ 빨리 가자! 다들 기다리겠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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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rin/card-188-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16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