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ko #325: 밤하늘 아래, 너와 둘이 걷는 길
리코
미안해, 시간이 너무 늦었네.
Player
아냐, 신경 쓰지 마.
리코
피아노에 집중하다 보면 자꾸 시간 가는 걸 잊게 되더라.
Player
그렇게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건 좋은 일이야.
리코
그런가?
Player
물론이지. 그런 게 있다는 건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리코
네가 그렇다면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네.
Player
앗, 저기 봐.
커다란 달이 떴어!
리코
그러게.
그러고 보니 곧 8월 대보름이구나.
Player
통학로에도 억새풀이 빽빽하게 자란 걸 보니
왠지 달맞이 분위기가 나네.
리코
듣고 보니 그러네. 익숙해서 몰랐어.
도쿄에는 이런 길이 별로 없지.
Player
우치우라에서 살아 보니 어때? 역시 도쿄하고는 달라?
리코
그건 그렇지.
가게나 사람 수가 다르니까.
리코
그래도 나쁘기만 한 건 아니야.
봐. 별이 저렇게 밝게 빛나잖아.
리코
저 빛은 여기에서만 볼 수 있어.
도쿄는 거리에 불빛이 너무 많거든.
리코
이런 풍경을 보면 새삼 그런 생각이 들어.
나는 우치우라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고.
Option 1: “예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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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정말 예쁘다. 리코 그렇지? Player 그리고 별빛 아래에 있는 리코도 정말 예뻐. 리코
뭐어…? 가… 갑자기 무슨 소리야! Player ? 그냥 생각한 대로 말한 건데…. 리코
이제 그만해…! Player
뭐어?! 안 돼!! 리코 어휴… 정말 사람 놀라게 하긴…. |
Option 2: “도쿄보다 더 좋아졌어?” |
Player 도쿄보다 더 좋아졌어? 리코
그건… 비교하기 어렵네. Player 그렇구나. 리코답네. 리코 이도 저도 아니지…? Player
아니야. 리코 그게 나다운 거야? Player 내 생각은 그래. 리코 흐음… 그렇구나. |
Player
아, 저기 봐. 배가 보여.
리코
진짜네.
Player
왠지 몽환적이다.
리코
응.
나는 “On A Slow Boat To China”라는 곡이 떠오르네.
Player
그래? 그건 무슨 곡이야?
리코
정말 멋진 곡이야. 다음에 들려줄게.
Player
응. 기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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