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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 #464: 부드러운 여운
니코
아~ 잘 놀았다.
마키
정말 다들 어디서 그런 체력이 나오는지.
니코
그야 여행지에선 평소보다 신이 나잖아.
즐기지 않으면 손해라구.
니코
게다가, 그러는 마키 너도
딱히 싫지는 않다는 듯한 표정으로 같이 놀았잖아.
마키
내가 언제 그런 표정을 했다고 그래?
니코
했다니까.
뭣하면 증거 보여 줄까?
봐, 핸드폰에 다~ 있다구.
마키
잠깐…
이런 사진은 언제 찍었어?
니코
표정이 너무 귀엽길래
기념으로 찍었지♪
마키
기념은 무슨!
니코
이 정도로 그렇게 화를 내다니,
그럼 이걸 보면 어떻게 될까~
…자.
마키
말도 안 돼!
잠깐만, 이건 그런 게 아니라!
니코
당황했네~?
자, 그럼 이건?
마키
이건 뭐야?!
평소에는 안 이런단 말이야!
니코도 알지?!
마키
이리 줘 봐!
마키
저, 정말 언제 찍은 거야…?!
마키
니코, 이게 다야?
이거 말고는 더 없지?!
마키
…응?
잠들었네… 이 와중에…?
니코
새근… 새근… 음냐….
마키
…나 참, 이렇게 곤히 잠들다니.
집에 가는 길에 꼭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했는데…
이러면 할 수가 없잖아.
마키
정말…
아까의 복수로 나도 사진이나 찍어 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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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nico/card-464-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22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