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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 #855: 잠기운도 싹 달아나는

미아

사람을 갑자기 끌고 와서 뭐 하려는 거야…?
나는 좀 더 자고 싶었는데….

란쥬

어제 또 늦게 잤어?

미아

좋은 멜로디가 떠올랐거든.

란쥬

까먹기 전에 곡으로 만들고 싶은 건 알겠는데,
늦게 자면 안 된다고 카린이 그랬어.

미아

…왜 갑자기 부모님 같은 소리를 하고 그래?
란쥬, 너 원래 그런 애 아니잖아.

란쥬

란쥬는 언제나 란쥬야.
어쨌든 카린이 맞는 말을 했으니까 들어야지.

미아

으엑~ 그런 거 갑갑해서 어떻게 해!

란쥬

미아는 정말 못 말린다니까….

미아

잠깐! 지금 어린애 취급하는 거야?!
나는 애초에….

란쥬

아, 왔다!

미아

…햄버거!! 어, 이게 뭐야?! 굉장하다!!

란쥬

흐흥, 얼마 전에 발견한 거야.
미아도 먹어 보라고 데려왔어.

미아

잘 먹겠습니다~! 냠….

미아

으음~ delicious!

미아

이거 최고야, 란쥬! 정말 맛있어!

란쥬

후훗, 졸려도 오길 잘했지?

미아

어? 나 하나도 안 졸린데?
잠기운 따윈 싹 날아가 버렸어.

란쥬

어휴, 미아는 역시 어린애라니까….

미아

지금은 그런 말을 들어도 화 안 나거든?

미아

자, 란쥬도 얼른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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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mia/card-855-1/ko.txt · Last modified: 2023/04/07 06:0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