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 #463: 널 위해 뭔가 해 주고 싶어
Player
마키, 여기야, 여기.
마키
일찍 왔네. 오래 기다렸어?
Player
아니야. 나도 방금 왔어.
Player
마키, 그 옷 정말 잘 어울린다.
마키
그래? 고마워.
Player
혹시 여행 때 산 옷이야?
마키
맞아, 어떻게 알았어?
Player
여행 얘기는 카스미한테 다 들었거든.
계획할 때부터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고 말이야.
마키
맞아, 정말 즐거워 보였어.
원래 하고 싶은 일을 이것저것
생각할 때가 제일 재미있는 법이니까.
Player
역시 마키는 다들 너무 흥분해서 좀 불편했어?
카스미가 “실수한 것 같아요” 하면서 걱정하던데….
마키
딱히 그런 건 아냐.
뭐… 왜 이렇게 되는 거야,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Option 1: “불편할 때는 말해도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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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불편할 때는 말해도 돼. 마키 그렇게까지 불편한 건 아니었어. |
Option 2: “다들 한마디씩 하다 보면 끝이 없으니까.” |
Player
아하하…. 마키 그렇다니까. |
마키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내 작업이 잘 안 풀리는 걸
해결해 주려고 한 거고….
마키
기분 전환을 통해 활력을 재충전하면
곡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아이디어 자체는 나쁘지 않기도 했고….
Player
마키는 참 착한 것 같아….
마키
잠깐만! 왜 얘기가 그렇게 되는데?!
Player
아하하, 그래서 신곡은 완성됐어?
카스미와 엠마도 궁금해하던데.
마키
아, 그거 말인데,
곡은 여행 가기 전에 완성해 버렸어.
Player
어, 그래?
마키
다 같이 여행 얘기를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전환이 됐나 봐.
마키
아무튼 이번 일을 통해
기분 전환은 중요하단 걸 배웠어.
마키
생각대로 곡이 안 나올 땐, 피아노 앞에
앉아 있기만 해서는 해결이 안 돼.
답답한 마음에 좋은 멜로디가 떠오를 리가 없으니까.
Player
어라…
혹시 나하고 데이트를 하자고 한 이유가….
마키
작곡 잘 안 된다면서?
그러니까 오늘은 기분을 전환해 보자.
마키
내가 옆에 있는데, 아까부터 자꾸
다른 애들 이름만 계속 꺼내기는….
마키
각오해.
지금부터는 내 이름만 부르게 만들 테니까.
마키
가자! 코스는 미리 다 정해 놨어.
오늘 하루 동안 실컷 기분 전환을 시켜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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