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 #426: 남다른 승부욕
마키
여긴 언제 와도 떠들썩하네.
Player
게임 센터는 원래 그런 곳이야.
그나저나 별일이네?
마키가 먼저 놀러 가자고 하다니.
마키
오늘은 놀러 온 게 아니야!
댄스 게임에 재도전하기 위해 연습하러 온 거지!
Player
그, 그래. μ's 멤버들이랑 대결해서 졌다고 했지….
그것도 별일이네….
마키
니코가 날 웃기지만 않았어도 이겼어!
다음엔 꼭 이기고 말 거야.
너도 협조해!
Player
저기, 협조라는 게 자세나 스텝 같은 걸 봐 달라는 뜻이지?
설마 같이 하자는 건 아니지?!
[Fade in/out.]
Player
헉, 헉, 헉, 헉….
마키
후우… 제법이네.
점수는 내가 더 높지만,
너도 꽤 좋은 결과가 나왔어.
Player
…휴, 진짜로 같이 하게 되다니.
마키
좋아, 이번에는 난이도를 더 올릴게.
Player
이, 있잖아, 마키.
모처럼 게임 센터에 왔으니 다른 게임도 해 보자.
잠깐 한숨 돌릴 겸!
[Fade in/out.]
마키
…그런데 왜 하필 건슈팅 게임이야?
Option 1: “다른 게임은 자리가 없으니까.” |
---|
Player
다른 게임은 다 자리가 없으니까. 마키
아하. |
Option 2: “담력 시험이야.” |
Player
일종의 담력 시험이야. 마키
댄스 게임에서 도망치고 싶으면 |
Player
그, 그런 건 아닌데….
마키
뭐, 딱히 상관은 없지만.
나도 이런 걸 싫어하진 않거든.
Player
저기, 마키….
대결할 마음이 가득한 차에 미안하지만,
이 게임은 협력 플레이밖에 못 하나 봐.
마키
뭐…? 그걸 먼저 말했어야지!
[Fade in/out.]
Player
동전 넣고, 시작! 마키, 총 들어!
으아앗, 적이 잔뜩 나왔다~!
마키
잠깐, 원래 처음부터 이렇게 많이 나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조준을 못 하겠어…!
마키
어휴… 이제 나도 모르겠다~!
Player
우와, 뭔가 엄청나게 커다란 적이 나왔어!
마키, 저걸 집중 공격하자!
마키
알겠어! 에잇~!
마키
…해냈다! 쓰러뜨렸어!
Player
후훗♪ 대결도 좋지만,
이렇게 힘을 합쳐 클리어하는 것도 재미있네.
마키
아, 아직 클리어도 못 했는데 좋아하면 어떡해!
게임은 이제 막 시작이라구!
Player
응!
[Fade in/out.]
Player
야호~ 게임 클리어~!
마키, 대단하다. 중간부터 점점 명중률이 높아지더니
마지막에는 거의 혼자서 다 잡던데.
마키
왠지 댄스 게임보다 더 피곤한 거 같아… 응?
마키
네 점수가 더 높네….
그럼 네가 적을 더 많이 처치했다는 뜻이지?
Player
어? 아, 진짜네. 내가 이렇게 많이 잡았구나~
집중하느라 몰랐어.
마키
미묘하게 역전할 수 있을 것 같은 차이라 신경 쓰이네….
이건 처음에 버벅거린 탓이야.
다음에는 내가 이길 테니까 한 번 더 해!
Player
마키.
레이싱 게임도 자리가 난 것 같은데….
마키
이미 동전 넣었어. 자, 시작하자!
Player
뭐어~?
다양한 게임을 해 보자고 했잖아, 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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