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합니다~

어서 와~! 지금 차를 끓일 테니까 잠깐만 기다려.

응, 고마워.

그럼 앉아서 기다려야겠다.

…어라? 이 노트는….

[Fade in/out.]

기다렸지~? 홍차 가져왔어.
그리고 마침 어제 구운 쿠키가 있어서 같이 가져왔으니까 먹어 봐.

고마워, 코토리.

앗, 그 노트….

아앗, 멋대로 봐서 미안해!
테이블 위에 펼쳐져 있길래 나도 모르게 그만….

아냐, 괜찮아. 오늘은 그걸 보여 주려고 부른 거니까.

어, 그랬어?

응, 네 의견을 듣고 싶어서.

그렇구나, 그런데 이 의상 디자인은 거의 다 완성된 거 아냐?
동물을 모티브로 만든 의상인가?
μ's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멋진 디자인이네.

에헤헤, 고마워. 디자인 시안을 몇 개 생각해 놨는데
이 중에서 하나 골라야 하거든.
어떤 게 좋을 것 같아?

으음~ 고민된다.
토끼 디자인도 귀엽고, 이 판다 디자인도 괜찮네.

맞아! 아홉 명 각각 다른 동물이라도 좋을 것 같긴 한데….

이번에는 댄스도 역동적이니까 의상은 통일감을 주는 게
느낌이 살 것 같아.

역동적인 댄스라… 그럼 이 의상은 어때?

이 호랑이를 모티브로 만든 의상?

응. 역동적인 동작이 있으면 이 호랑이 의상을 입는 게
눈에 잘 들어올 것 같아.

그러면 퍼포먼스 전체를 멋지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그렇구나…! 이 호랑이 디자인을 베이스로
각자 귀나 꼬리를 달아서 세세한 디자인을 바꾸는 것도 좋겠다!

응, 좋은 생각이야. 그리고….

네 덕분에 의상 제작을 진행할 수 있겠어! 고마워.

다행이다. 코토리의 새 의상을 기대할게.

응, 다 만들고 나면 제일 먼저 보여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