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토마토 전골 파티 때 극찬을 받았다는,
코토리가 가져왔던 치즈 케이크구나…!

응, 맞아♪
내 마음에도 쏙 들어서 그 가게 단골이 됐어.
다른 애들이랑도 자주 같이 가♪

설마 날 위해 가져와 줄 줄은 몰랐어.

내가 좋아하는 치즈 케이크를
너도 먹어 봤으면 해서.
…별로야?

그럼 잘 먹을게!
어라?
코토리 건 내 치즈 케이크랑 모양이 다르네?

응. 내 건 베이크트 치즈 케이크거든.
네 건 레어 치즈 케이크고.

아~ 그렇구나.

이렇게 하면 두 가지 맛을 다 볼 수 있잖아?

맞아, 이득 보는 느낌이지!

응!
아, 홍차 식겠다. 얼른 먹자.

그래.
그럼 코토리, 잘 먹을게!

응, 맛있게 먹어♪

냠냠…
애들 말이 맞네! 엄청 맛있어!

그치, 그치? 에헤헤, 다행이다.
그럼 나도 먹어야지!

음~! 역시 맛있어♪

코토리, 행복해 보이네.

네 표정도 그런걸?
저기, 내 케이크 먹어 볼래?

와아, 고마워!

자, 아~ 해.

뭐, 뭐어?!
그, 그건 좀 부끄러운데…!

얼른 안 먹으면 코토리가 곤란해.
자, 아~

으, 응. 그럼… 아, 아~
…이, 이것도 엄청 맛있다!
그럼 이번엔 내 차례! 자, 코토리, 아~ 해야지?

뭐어? 나… 난 됐어.
저번에 먹어서 맛있는 거 아니까 괜찮아!

내가 주는 건 안 먹는 거야…?

으으, 그렇게 풀이 죽으면….

아이참, 알겠어. 그럼 코토리도 먹을게.
아… 아~?

…맛있어… 그런데 너무 부끄럽다.
뭐야… 그렇게 빤히 보지 마. 쑥스럽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