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umi #553: 하루 종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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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미, 기다렸지?
카스미
어, 선배! 하나도 안 기다렸어요. 카스밍도 방금 왔거든요.
Player
정말? 사실은 먼저 와서 기다린 게 아니고?
카스미
아뇨, 아뇨! 전혀 아니에요!
Player
그래도… 이거 봐, 옷이 차갑잖아.
카스미
아잉~ 선배! 이럴 때는요!
볼이 이렇게 차가운데 하면서 얼굴을 만져 주셔야죠~!
자자, 어서 만지세요!
Player
와, 얼굴도 얼음장 같아!
카스미
그렇게 차가워요? 으앙~ 죄송해요!
제가 선배 손을 차갑게 해버렸네요~!
Player
난 괜찮은데 카스미가 걱정이지.
역시 기다리게 했구나. 미안, 빨리 안에 들어가자.
카스미
네. 아, 그 전에 잠시만요.
들어가기 전에 효율적인 동선을 생각해 봐요.
카스미
가장 좋아하는 가게를 맨 먼저 갈지, 맨 나중에 갈지…
선배는 어느 쪽이 좋아요?
Player
나 같으면… 먼저 갈래. 아무래도 궁금하니까.
카스미
역시 그렇죠?
카스미
아, 그런데 카스밍은 즐거움을
끝까지 아껴 두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카스미
선배랑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귀여운 거 잔뜩 구경한 다음
기분이 가장 들떴을 때 가장 좋아하는 가게에 가고 싶은 마음이…
Player
하긴, 맛있는 건 마지막까지 남겨두기도 하니까.
카스미
그렇죠?!
카스미
하지만 선배 말대로 빨리 구경하고 싶기도 하고~ 어떡하죠?
Player
음… 그럼 두 번 가는 건 어때?
Player
가고 싶었던 가게를 처음에 간단히 훑어본 다음,
다른 곳을 보고 나서 다시 가는 거야.
Player
이것저것 구경한 다음이니까
갖고 싶은 것도 확실하게 정해졌을 거고.
카스미
와~! 좋은 생각이에요, 선배! 그렇게 해요!
Player
애초에 오늘은 하루 종일 카스미랑 데이트할 생각이라
이 쇼핑몰을 몇 바퀴 돌아도 상관없는데….
카스미
네…?
Option 1: “이따가 뭐 할 일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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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카스미는 이따가 뭐 할 일 있어? 카스미
없어요, 전혀 없어요! |
Option 2: “어디 따로 가고 싶은 데 있어?” |
Player 카스미는 어디 따로 가고 싶은 데 있어? 카스미 카, 카스밍은 선배랑 같이 가는 곳이 “가고 싶은 데”예요! |
Player
아하하, 그럼 다행이네! 오늘은 계속 같이 다니자, 카스미.
카스미
네! 옷도 많이 입어 볼 거니까
카스밍의 귀여운 모습을 잔뜩 바라봐 주세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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