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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n #791: 바로 앞에서 기다려 줘

Player

아까 그 가게 정말 맛있더라~

카린

그치? 아마추어 모델 친구랑 자주 가는 곳이야.

카린

무제한 샐러드 바가 있는 카페는 별로 없으니까.

Player

처음에는 샐러드만 먹어선 배가 안 찰 것 같았는데,
샐러드 위에 견과류나 베리 같은 걸 올리니까
포만감이 느껴지더라.

카린

후훗, 그치?
다들 나한테 늘 참고 사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다니까.

카린

아, 슬슬 가을 옷이 들어올 시기인데
잠깐 옷 좀 보러 가도 될까?

[Fade in/out.]

Player

마음에 드는 거 있었어?

카린

글쎄, 나한테 있는 옷이랑 코디하려면
아무래도 재킷 같은 걸 보는 게….

Player

아, 카린. 여기도 좀 보고 갈래?

카린

응? 여기 옷은 내가 입기에는 너무 귀여운데…
카스미 같은 애라면 어울리겠지만.

Player

카린은 아마추어 모델 활동에서도 다양한 옷을 소화하잖아.
만약 여기 옷이라면 어떻게 입을래?

카린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카린

어쩔 수 없지, 만약 내가 고른다면….

Player

이게 좋아! 카린이 이걸 입은 모습을 보고 싶어!

카린

뭐어?! 그건….

Option 1: “제발!”

Player

제발 부탁할게, 카린!

카린

아니… 그렇게 쳐다보면 안 된다고 할 수가 없잖아….

Option 2: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

Player

이 옷으로 카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보자!

카린

너도 참… 지금 나 놀리는 거 아니지?

Player

응?

카린

그래, 내가 졌어….

Player

자, 여기!

카린

…다시 봐도 너무 귀여운 스타일인데?

카린

내가 소화해 낼 수 있을까?

Player

할 수 있어! 분명히 잘 어울릴 거야.
카린도 귀여운 면은 정말 많으니까.

카린

너도 참… 선배를 놀리는 거 아니야!

카린

그럼 잠깐 입어 보고 올게.

Player

응!

카린

얘, 어디 가지 말고 탈의실 앞에 있어야 한다?

카린

이 옷을 입은 모습은… 저기…

카린

너 말고 다른 사람한테는 보여 주기 싫으니까.
바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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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karin/card-791-1/ko.txt · Last modified: 2022/11/14 06:0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