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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n #803: 둘이서 온기를 나누자

카난

따뜻한 코코아 가져왔어. 자, 여기.

Player

고마워, 카난… 으음, 맛있다.

카난

이 정도로 뭘. 나도 마셔야지….

카난

후~ 후… 음, 맛있다!

카난

추운 데서 마셔서 그런지 코코아가 더 달게 느껴져.

Player

스노보드를 실컷 타서 피곤해서 그런가?

카난

그러게, 생각보다 피곤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방금까지 거의 쉬지 않고 탔으니까.

Player

리프트가 점검 때문에 운행이 중단되지 않았으면
카난은 지금도 타고 있었을 것 같아.

카난

그치만 재미있는 걸 어떡해.
바람을 가르는 느낌이 정말 짜릿하다구.

Option 1: “카난이 타는 걸 보니까 가슴이 뻥 뚫리더라.”

Player

카난이 시원시원하게 타는 걸 보니까
나까지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더라.

카난

그래? 에헤헤, 고마워♪

Option 2: “상쾌한 기분이 들지.”

Player

다른 스포츠에서는 눈 위를 달릴 때의
그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없지.

카난

응! 탈 때 보이는 경치도 정말 아름답고 말이야.
이러다 겨울 스포츠에 푹 빠질 것 같아♪

Player

나도 언젠가 카난처럼 멋지게 타 보고 싶다.

카난

넌 할 수 있어.
지금도 처음에 비하면 실력이 많이 늘었는걸.

Player

정말?!

카난

응, 처음에는 조금 위험해 보였는데
지금은 안정적으로 잘 타고 있어.

Player

고마워. 그런데 그건 카난이 같이 타 줘서 그래.

Player

처음에는 천천히 가는 것도 무서웠는데,
카난이 곁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점점 두려움이 사라지더라구.

Player

카난 덕분에 겨울 스포츠의 즐거움을 깨달았어.
고마워, 카난.

카난

그렇게 말해 주니까 나도 기분이 좋네.
리프트 점검이 끝나면 또 같이 타러 가자…

카난

에취!

Player

카난, 추운 거 아니야? 내 담요도 써!

카난

괜찮아,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어.

카난

게다가 네 담요를 빌리면 이번에는 네가 춥잖아.

Player

그래도….

카난

그럼 이렇게 하자. 이 담요를 겹쳐서 같이 덮는 거야.
그럼 둘 다 덮을 수 있고, 꼭 붙어 있으니까 따뜻하지 않을까?

Player

어, 응?! 그건….

카난

자, 좀 더 꼭 붙어 봐.
안 그러면 담요 밖으로 몸이 삐져나오잖아.
리프트가 다시 움직일 때까지 온기를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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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kanan/card-803-1/ko.txt · Last modified: 2022/12/04 06:01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