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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n #319: 천체 관측을 하자!

Player

우와~~! 진짜 굉장하다!
밤하늘이 너무 예뻐!

카난

그렇지? 별은 어느 계절에 봐도 예쁘지만,
기온이 떨어져 공기가 맑아지는 이 시기부터는
천체 관측하기 딱 좋다구♪

Player

왠지 다이빙 생각이 나. 바다도 겨울에 더 물이 맑고
깨끗하잖아? 바다는 육지보다 계절이 늦게 찾아와서
수온도 그렇게까지 낮진 않다고 했었지?

카난

오, 기억력이 좋은데~ 좋아, 좋아.
완전히 다이빙 인간이 다 됐네. 참 대견해♪

Player

다이빙 인간…! 나도 곧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체질이 되는 걸까?

카난

이리 와, 얼른 이쪽으로 와…!

Option 1: “끌려간다~!”

Player

으아~! 끌려간다~!

카난

아하하!
뭐, 바다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밤하늘 속으로 다이빙해 보자♪

Option 2: “그럴 순 없지!”

Player

그럴 순 없지!
난 아직 육지에서 살 거라구~!

카난

뭐라고~?! 이 고집쟁이 녀석! 반드시 널
바다에 사로잡히게 만들 테니 각오해라~♪

[Fade in/out.]

Player

이렇게 별을 보다 보면 별자리를 찾고 싶어지네.
음~ 그런데… 어느 별과 어느 별을 이어야
별자리를 찾을 수 있으려나….

카난

후후후♪ 그럴 줄 알고 오늘은
천체 관측할 때 든든한 아군을 가져왔어.
짜잔~!

Player

앗, 그건… 별자리판인가? 오랜만에 본다.
시간과 방향을 맞추면
지금 무슨 별자리가 있는지 알 수 있지?

카난

맞아. 어릴 때부터 자주 이걸로 별자리를 찾았지.
구름이 많아서 별이 보이지 않을 때는
펜으로 판 위에 별똥별 낙서를 한 적도 있어.

Player

별똥별 낙서? …못 찾겠는데….

카난

낙서한 판은 다른 사람한테 줬거든.

Player

누구한테?

카난

…비밀~♪

Player

뭐야~! 왜? 궁금하잖아~! 누군데? 누군데?

카난

나중에 가르쳐 줄게♪ 지금은 별이나 보자.
어떤 별자리가 있을까?

Player

어휴, 카난도 참….
으음, 별자리판을 보니 물병자리가 있나 봐.
뭐야~ 모르겠는데. 도대체 어디야?

카난

저 근처 같아. 익숙하지 않으면 찾기가 힘들지.
참고로 물병자리 근처에는 염소자리가 있어.

카난

거기서 한참 더 위쪽에는 페가수스자리란 것도 있고.
잘 봐, 밝은 별이 네 개 있지?
저건 가을의 대사각형이라고 하는데….

Player

후훗♪ 카난, 즐거운가 봐.

카난

당연히 즐겁지. 너랑 같이 좋아하는 걸 하는데.
오늘 별자리는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예뻐.
평생 못 잊을 거야.

Player

나도 카난의 밤하늘을 절대 못 잊을 거야.

카난

응. ……어? 내 밤하늘?

Player

밤하늘에 뜬 별 못지않게
카난의 눈도 반짝반짝 빛나거든.
바다 얘기를 할 때와는 다른 반짝임이야.

Player

카난의 눈은 항상 예쁘지만, 별 얘기를 할 때는
밤하늘처럼 작은 빛이 반짝반짝 깜빡여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아….

카난

자자자, 잠깐만 있어 봐. 스톱!

Player

왜 그래?

카난

왜 그러긴…. 아~ 얼굴이 화끈거리네….

Player

더워? 꽤 추운 것 같은데….

카난

그런 뜻이 아니야!
자, 별자리판 빌려줄 테니 별이나 봐!

Player

아, 알았어. 으음, 물병자리…
아! 알겠다, 저 별… 어라, 아닌가?
카난~ 이거 봐도 잘 모르겠어.

카난

그래, 그래, 그런 얼굴하지 말고….
정말, 오늘 밤은 너무 즐거워서 영원히 못 잊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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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kanan/card-319-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2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