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an #138: 잔잔해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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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우라의 바다는 정말 아름답구나.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빛에, 파도 하나 없이 조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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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치를 보다 보니 답답하던 마음도
차분해지는걸…. 응…?)
카난
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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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악!!
카난
후~
…어라? 누군가 했더니 너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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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카, 카난…! 깜짝 놀랐네….
바닷속에서 새카만 게 불쑥 튀어나오길래…
상어인 줄 알았어.
카난
아하하! 글쎄, 상어는 아직 본 적이 없어.
오늘은 날씨도 좋고 바다도 잔잔해서
한바탕 수영하던 참이었어~
[Fade in/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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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난은 정말 산책하는 느낌으로 바다에 들어가는구나.
카난
그러는 너는 혼자서 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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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앞으로도 니지가사키 멤버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지 조금 불안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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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노래랑 춤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데…
난 그렇게 노력하는 멤버들을 따라갈 수 있을까 싶어서….
카난
…그랬구나.
…어쩐지… 그래서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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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뜻이야?
카난
나도 가슴이 답답할 때는 바다를 보거든.
신기하게도 그럴 때마다 파도가 없고 조용했어.
마치 날 위로해 주는 것만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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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그럼 오늘도 혹시….
카난
응. 분명 널 위로해 주는 거야.
'괜찮아,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고.
Player
…그랬구나.
말하지 않아도 바다는 다 알고 있구나. 굉장한데….
카난
굉장한 점을 느껴 줬으니 더욱 좋아해 줘.
그럼 나도 기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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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바다는 정말 좋아했어.
카난이 좋아하는 거니까.
카난
뭐어~? 아무렇지도 않게 부끄러운 소릴 하네….
이미 기운을 다 차린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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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맞아.
바다랑 카난 덕분이야, 고마워.
카난
뭘 이런 걸 가지고. 네가 기운을 차리니 나도 기뻐.
넌 내 소중한 사람이니까 항상 웃는 얼굴만 보고 싶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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