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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n #115: 멋 내는 건 어려워

Player

카난~ 마리~ …어라? 없네.
부활동이 끝난 것 같아서 같이 집에 가려고 했는데.

Player

짐은 있으니 아마 곧 돌아오겠지.
잠깐만 기다리자.

Player

…응? 이게 뭐지…?

[Fade in/out.]

마리

찾던 게 있어서 다행이네~♪

카난

왜 그렇게 남 일처럼 말해?
마리, 책상 위랑 서랍 속 좀
정리해—— 으악!!

Player

아, 카난, 마리, 어서 와.

마리

어머, 기다리고 있었구나! 땡큐~♪

Player

둘 다 어디 갔었어?

카난

마리가 이사장실에 뭘 놓고 와서… 잠깐, 뭘 들고 있어?!

Player

아, 이거… 미안해.
가방에서 살짝 보이길래 궁금해서…
카난도 이런 패션 잡지를 읽는구나.

마리

패션 잡지?

카난

으아아악~! 드, 들켰다… 부끄러워….

Option 1: “기다리느라 심심해서…!”

Player

미, 미안! 정말 미안해!
기다리느라 심심해서…!

카난

아니, 보이는 곳에 둔 나도 잘못했으니까
신경 쓰지 마….

Option 2: “부끄러운 일은 아니잖아?”

Player

미, 미안해! 하지만 전혀 부끄러운 일은 아니잖아?
나도 아이나 카린이 가져온 잡지를
같이 읽기도 하고….

카난

으으, 위로해 줘서 고마워… 그래도 부끄럽다….
학교에까지 가져와서 읽지 말걸….

마리

아하, 교실에서 몰래 읽던 게 이거였구나!
포스트잇까지 붙여 가면서… 카난이
이런 책을 읽다니 신기한데.

카난

뭐, 뭐가 어때서!
나도 이런 책으로 공부하고 싶을 때도 있단 말이야!

Player

공부… 뭐 특별한 옷을 입을 일이라도 있어?
놀러 가?

마리

알겠다, 그거구나!
이번 도쿄 투어의 코디를 생각하고 있는 거지?
우후후후후♪ 카난이 그렇게 고민하고 있었다니~♪

카난

으으으, 웃~지~마~!

마리

아하하하하♪ 아파, 아파!
쏘리, 용서해 줘, 카난~♪

Player

도쿄 투어라니…
아, 다음에 아이랑 셋이서 도쿄에 놀러 간다고 했었지.

카난

응…. 도쿄는 관광지니까
너무 촌스럽게 하고 가긴 꺼려졌거든.
아이도 늘 세련된 옷을 입고 다니고….

Player

그랬구나. 후훗♪
패션으로 고민하는 카난이도 귀엽다.

카난

끄응… 너까지 놀리다니….

Player

미, 미안하다니까. 하지만 난 카난의 옷 스타일도 좋아.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마리

나도. 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카난은 사실 센스가 좋아.

카난

…고마워. 그런 말을 들으니 자신감이 조금 생기네.

마리

그래도 정 신경 쓰인다면~…
마리가 최강의 도쿄 코디를 짜 줄게!
지금부터 우리 집에서 코디네이트 대회를 열자!

Player

재미있겠다! 나도 같이 갈래!
나도 카난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르고 싶어!

카난

아, 아냐, 됐어. 알아서 할게!
지금 보니까 놀리는 거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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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kanan/card-115-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2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