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다들 모여서 뭐 해?

파티 준비를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답례로
뒤풀이를 하고 있었어.

그렇구나.
타이밍이 좀 안 좋았네.

자, 신경 쓰지 말고 너도 앉아!

하지만 난 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괜찮아 괜찮아.
그건 그렇고 무슨 일로 왔어?

파티를 열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거든.

뭐야, 그런 거였어?

맞아, 우리도 즐거웠으니까 됐어.

응, 준비할 때부터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신이 났는걸.

그래. 어쩌면 우리가 더 재미있게 즐겼을지도 몰라.

들었지? 다들 그렇다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

그 행동력을 본받고 싶어.
호노카처럼 되면 분명
애들을 더 잘 도와줄 수 있을 테니까.

넌 충분히 잘 하고 있어!
난 우미한테 무턱대고 행동하기 전에
뒷일을 생각하라고 자주 혼나는걸.

어? 정말이야?

응.
그리고 내가 보기엔 네가 더 굉장해.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힘이 되어줘서… 감사하고 있어.

어, 좀 쑥스럽네… 하지만 고마워.

오히려 감사해야 하는 건 우리지.
늘 버팀목이 되어줘서 고마워.

요우, 늘 버팀목이 되어줘서 고마워!

어? 나까지? 아, 아니야….

그건 그렇고 정말 즐거운 파티였어.
다 같이 실컷 얘기도 하고 더 친해졌잖아.

응응, 정기적으로 해도 좋을 것 같더라.

찬성!

그때는 미리 말해줘.
다음엔 나도 모두가 기뻐하게
열심히 준비할 테니까!

기대되는걸. 그럼 다시 한번 건배~!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