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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yo #719: 여름에 흩날리는 눈

하나요

음~ 바람이 상쾌하다.

Player

그러게, 낮에는 그렇게 더웠는데 말이야.

하나요

후훗, 상쾌하니까 산책을 멈추기가 싫어지네.

Player

그 말을 들으니까 나도 기분 좋다.

하나요

너랑은 스쿨 아이돌 얘기도 잘 통하니까
계속 수다 떨고 싶거든.

하나요

난 있지, 너랑 만난 날에는 자기 전에 항상
'그 얘기도 할 걸 그랬네',

하나요

'이 얘기도 하고 싶었는데' 같은 생각이 떠올라서
잠이 잘 안 와.

Player

뭐?!

하나요

아앗, 미, 미안! 이러는 거 좀 부담스럽지…?

Player

그게 아니라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해서 깜짝 놀랐어!

하나요

어… 정말?

Player

그렇다니까! 나도 항상 얘기를 더 못 해서 아쉬웠거든!

하나요

에헤헤… 그럼 다행이야.

Player

아, 하나요. 이거 좀 봐!

하나요

응?

Player

오늘은 하나요에게 이걸 보여 주고 싶었어.

하나요

우와… 반딧불이네!

하나요

아름답다. 마치 빛나는 눈이 내리는 것 같아.

하나요

계속 바라보고 싶어.

[Fade in/out.]

하나요

아아… 정말 아름다웠어….

Player

하나요에게 보여 주길 잘했네.
그나저나 좀 더 오래 보지 그랬어.
아직 집에 들어갈 시간도 안 됐는데.

하나요

아냐, 괜찮아. 거긴 반딧불이가 사는 곳이잖아?
너무 오래 있으면 미안하지.

Option 1: “하나요는 정말 착하다니까.”

Player

하나요는 정말 착하다니까.

하나요

뭐어?! 그, 그런가? 평범하지 않아?

Option 2: “멋진 사고방식이네.”

Player

멋진 사고방식이네. 나도 본받고 싶다.

하나요

나, 나는 항상 네 사고방식도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

Player

그럼 갈까?

하나요

이, 있잖아, 아직 집에 안 갈 거지?
산책 더 할 거지?

하나요

오늘 밤은 푹 잘 수 있도록
너랑 더 많이 얘기하고 싶어.

하나요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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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hanayo/card-719-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8:31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