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헤, 오늘은 조금 멀리 돌아서 가는 만큼
카요랑 같이 더 오래 있어서 좋다냥~

후후, 이 길로 가는 건 오랜만이네.
옛날에 자주 놀던 놀이터도 이 근처였지?

맞아! 놀이터에도 들렀다 가자♪
잠깐 놀고 가도 되지?

앗, 린, 기다려~

[Fade in/out.]

냥~ 냥~!
그네는 언제 타도 재미있어♪

아, 앗! 린, 그렇게 세게 타도 괜찮아?

괜찮아, 옛날부터 항상 이렇게 탔는걸.
카요도 알잖아♪

그러고 보니 옛날이 더 세게 탔던 것 같아….

난 어릴 때부터 겁이 많아서
항상 이렇게 린을 말리려고 했었지.

지금도 겁쟁이인 건 크게 변하지 않아서….

그렇지 않아!

카요는 스쿨 아이돌이 됐잖아.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결정한 건 카요야.

린은 카요의 그런 모습을 보고
린도 같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카요는 겁쟁이가 아니야, 자신감을 가져♪

린…♪

린은 옛날부터 항상 나한테 다정했어.

그랬냥?

카요는 옛날에도 항~상 귀여웠지만,
지금도 정~말 귀여워♡

뭐어?! 부, 부끄럽게 왜 그래, 린….

이히히… 린은 지금 정~말 행복해!

오늘은 옛날처럼 그네를 슝슝 타야지~♪

이따가 카요가 탈 때 뒤에서 밀어 줄게.

응… 오늘은 나도 힘내서 그네를 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