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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maru #416: 마루네 집을 안내할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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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오면 왠지 마음이 경건해지는 것 같아.
등이 쭉 펴지는 느낌?

하나마루

후훗, 그런 얘기 자주 들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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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루도 그래?

하나마루

으음~ 부처님 앞에서는 의젓하게 행동하려고 하지만…

하나마루

마루는 어렸을 때부터 여기서 지냈으니까
특별하다기보다 일상의 일부로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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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하나마루

따뜻한 날에는 툇마루에서 느긋~하게 책을 읽곤 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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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에서 독서라… 그런 거 좋지.

Option 1: “요새 무슨 책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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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루는 요새 무슨 책 읽어?

하나마루

요새는 이걸 읽고 있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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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신사에 관한 책인가?

하나마루

응, 지금 이것저것 공부하고 있어유.
다음에 노조미에게 얘기를 들어 보려고 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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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노조미는 신사에서 일하니까.

하나마루

맞아. 몰랐던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정말 기대돼!
지의 지적 호기심이 자극돼유!

하나마루

앗… “지”라고 해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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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하나마루는 배우는 데 참 열심이구나.

하나마루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는 거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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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내가 스쿨 아이돌에 열중하는 거랑 같네.

하나마루

응, 그런 거지.

Option 2: “나도 일광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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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광욕하고 싶다.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아.

하나마루

그럼 여름 전쯤에 또 와유.
햇볕이 정말 기분 좋으니까.

하나마루

지금은 아직 조금 추워서
엉덩이가 시릴 거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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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보니 그렇겠네.

하나마루

자, 그럼 절 안내는 이제 끝.
마루 방에 가서 편하게 놀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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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하나마루

차랑 같이 먹으려고 마루가 좋아하는
빵을 사 왔는데,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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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지. 오히려 대환영이야!

하나마루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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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루 방이라.
어떤 책이 있을지 기대되네.

하나마루

그렇게 특별한 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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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왜, 책꽂이를 보면 사람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하잖아.
하나마루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지 않을까 해서.

하나마루

하긴, 그 사람의 생각이 책에서 드러난다고 할 수도 있지유.
그렇게 생각하면…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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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왜 그래? 하나마루.

하나마루

지의 모든 것을 보여 주다니…
그건 너무 부끄러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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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hanamaru/card-416-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31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