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 #330: 시큼한 눈물
에리
그럼… 회의는 이것으로 끝이네.
오늘 와 줘서 고마워, 마리.
또 Aqours와 같이 라이브를 하게 돼서 기뻐.
마리
마리도 정말 기대돼♪
우리 모두 베스트 퍼포먼스를 하자.
에리
그래. 잘 부탁해.
에리
자, 그럼… 마리, 오늘 다른 일정 있어?
없으면 잠시 카페라도 들렀다 가지 않을래?
마리
좋지♪ 가자… 앗, 맞다!
마리
회의하면서 먹으려고 가져왔는데
깜빡 잊었네.
에리
이건…
초콜릿이네! 그것도 엄청나게 많아…!
마리
안에 다양한 필링이 들었대.
에리, 초콜릿 좋아하지? 같이 먹을래?
에리
고마워, 마리!
다 맛있어 보이네. 고민되는걸.
마리
마리는 이 트뤼프를 먹어야지~
잘 먹겠습뉘다~♪
에리
앗! 아아….
마리
우물우물, 그렇게 슬픈 표정 짓지 마.
똑같은 트뤼프는 아직 남았으니까. 자.
에리
…아냐, 기왕이면 다른 맛을 골라볼게.
어디 보자… 이거!
꽃 모양이라 참 예쁘네.
에리
어떤 맛일까? 우물우물…
…음? 으윽?!
에리
이건… 매, 매실, 매실장아찌…?!
마리
매실 필링이 들었다구? 헉!
그러고 보니 에리 넌 매실장아찌를 못 먹잖아…!
마리
쏘리!
싫어하는 맛이 있었을 줄이야… 잠깐만!
뭔가 입가심할 걸 찾아볼게….
에리
괘, 괜찮아. 초콜릿 부분은 달고 맛있고,
신맛도 그렇게 강하지 않았고,
진짜 매실장아찌가 들어 있던 건 아니니까…!
에리
무슨 맛인지 확인하지 않은 내 탓이니
마리는 잘못 없어.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마.
마리
그냥 뭐라고 해도 되는데… 참 착하다니까.
하지만 마리의 책임도 아예 없지는 않아.
남은 매실 초콜릿은 마리가 먹어 치울게♪
에리
마리… 고마워.
결국 신경 쓰게 만들었네.
마리
돈 워리! 에리가 눈물을 글썽이는
희귀한 모습을 봤으니 마리는 만족해♪
에리
…왠지 놀리는 것 같은데?
마리
아니야!
더 많~이 친해질 듯한 예감이 들어서 기쁜 거야♪
에리
뭐야! 놀리는 거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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