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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 #797: 다이아 선생님의 뜻대로

치카

아~ 음~ 끄응~

다이아

치카, 벌써 30분이나 손이 멈춰 있어요.

치카

그치만 전혀 모르겠는 걸 어떡해!
왠지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아.
그러니까 공부는 내일 하면 안 될까?

다이아

안 돼요. 계속 그렇게 미루니까
그저께 본 시험 점수가 그 모양이죠!

치카

으앙~! 그 얘긴 하지 마~
난 원래 공부 못한단 말이야!

다이아

이번 주 안에 이 문제집을 다 못 풀면 주말에 스터디를 열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가르쳐 드릴게요.

치카

뭐어~?! 그건 싫어~!

치카

그럼 연습은 어떡하려고?

다이아

물론 연습도 소홀히 하지 않을 거예요.
제가 모든 분에게 다음 주말까지 할
특별 메뉴를 짜 드릴게요.

다이아

대신 문제집을 다 풀면
주말에 치카가 원하는 곳으로 놀러 갑시다.

치카

정말?! 와~ 어디가 좋을까?
노래방도 가고 싶고, 게임 센터도 가고 싶고…

치카

앗, 맛있는 걸 먹으러 가도 괜찮겠다~
도쿄에 가서 스쿨 아이돌 라이브를 보는 것도 좋고.

다이아

어휴, 뭐가 그렇게 성급해요.
우선 오늘 진도부터 끝내고 말하세요.

치카

으으, 눈앞이 깜깜하다~

다이아

그럼 오늘 할 분량을 다 끝내면
집에 갈 때 둘이서 단 거라도 먹으러 갈까요?

다이아

늘 가던 카페에서 귤이 듬뿍 들어간 케이크를
기간 한정으로 판대요.

치카

귤이 듬뿍?! 갈래, 갈래.
빨리 끝내고 꼭 먹으러 갈 거야~!

다이아

그럼 힘내서 해 봅시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보세요.

치카

응! 좋아, 어디 한번 해 볼까!

다이아

후훗, 치카는 정말 챙겨 드리는 보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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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dia/card-797-1/ko.txt · Last modified: 2023/01/01 07:42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