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side:dia:card-195-1:ko

Dia #195: 다이아의 포옹

Player

다이아, 얘기 들었어.
저번에 공원에서 아이들을 포옹해 줬다면서?

다이아

아, 그때 그 일 말이군요.
아이가 울 것 같길래 저도 모르게 몸이 움직였어요.

Player

대단하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다이아

별로 큰일을 한 것도 아닌데요.

Player

아니야, 나 같으면 용기가 안 났을 거야.

다이아

그런가요?

Player

그렇다니까.

다이아

저는 동생 루비가 있어서
그런 일에 익숙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다이아

그 아이는 겁이 좀 많은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자주 안아 줬죠.

다이아

그러면 누구든 자연스럽게 웃는 얼굴이 되죠.

Option 1: “누가 꼬옥 안아주면 마음이 편해지지.”

Player

맞아, 누가 꼬옥 안아주면 마음이 편해지지.

다이아

우후후… 그렇죠?

다이아

저는 그걸 카난에게 배웠어요.

Option 2: “다이아가 포옹을 하다니 신기하네.”

Player

다이아가 포옹을 하다니… 왠지 신기하네.

다이아

그런가요?

Player

어린아이를 어려워하는… 그런 성격인 줄 알았거든.

다이아

하긴, 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이아

사실 저도 카난에게 배운 거예요.

Player

카난에게?

다이아

네. 어릴 때 카난과 마리는 서로 자주 싸웠는데,

다이아

화해를 잘 못 했거든요.
둘 다 솔직하지 못하니까요.

다이아

그럴 때 카난이 포옹해 주면
자연스럽게 화해하더라고요.

Player

아….

다이아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표현할 방법은 있다는 것…

다이아

그걸 저에게 가르쳐 준 거죠.

Player

그랬구나.

다이아

뭐, 둘 다 조금만 더 솔직했다면
그럴 필요도 없었겠지만요.

다이아

둘 다 워낙 감정 표현이 서투니까 어쩔 수 없죠.

Player

그래도… 왠지 부럽다.

다이아

후후… 무슨 말씀이세요.
굳이 그런 말 할 필요 없잖아요?

다이아

당신은 이미 제게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side/dia/card-195-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26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