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예쁘다!
이렇게 멋진 곳에서 라이브 할 수 있다니 꿈만 같아!

예배당을 통째로 빌려서 공연할 기회가 흔치는 않지.

응! 기대된다~ 빨리 라이브 날이 왔으면 좋겠다~

치카, 당일까지 기다리기 힘든가 보네!

당연하지. 이번 라이브를 위해 신곡도 만들었고,
요우랑 루비도 멋진 의상을 만들어 줬는데.

빨리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

으으, 치카 얘기를 들었더니 나도 못 기다리겠네!
빨리 치카가 부르는 신곡을 듣고 싶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
신이 굽어보는 앞에서 거짓말하면 안 되는데~

진심이야! 아예 지금 당장 공연 당일로
시간 여행을 하고 싶을 정도라구!

아하하, 농담이야!

네가 우리 라이브를 언제나 진심으로 기대해 준다는 건
아주 잘 알고 있으니까!

어휴, 놀리지 마~!

에헤헤, 미안해!

그래도 그렇게까지 말해 주니까 정말 기분 좋다! 고마워.

으으, 그 미소를 볼 수만 있다면 날 놀려도 돼! 용서해 줄게!

후훗, 넌 정말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구나.
그래서 다들 너에게 마음이 끌리는 거겠지.

저기, 여기선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했지?

응, 그렇다고 하더라.

그럼 말이야…

너는… 날 좋아해?

어, 어? 뭐어?!

난 있지, 너를….

앗! 스, 스태프분이 들어오신 것 같아!

그, 그러게…!

…저, 저기, 치카! 아까 그 얘기….

후후, 나머지는 다음에 얘기하자!
내 마음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