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음~ 쉬는 날에는 요우랑 리코를 불러서
누마즈에 쇼핑 가거나 같이 놀러 다녀.

카난은 다이빙 숍 일이 있어서
어렸을 때만큼 많이 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게가 한가해 보일 땐 수다 떨러 쳐들어가곤 해….
앗, 한가하다고 하면 혼나려나? 이건 비밀로 해 줘!

아니면 작곡을 하러 리코네 집에 갈 때도 있고….
어쨌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

집에서 뒹굴거리지는 않냐고?

아~ 음… 그건….

하고 싶어도 못 해~!
아침에 늦잠 자고 있으면 미토 언니가 두들겨 깨워서
료칸 일이나 도우라고 한단 말이야~!

객실 청소, 현관 신발 정리 같은
잡다한 일이 많아…. 평일에는 학교에 가니까
이때다 하고 부려 먹는단 말이지….

시마 언니도 생글생글 웃으면서 목덜미를 낚아채려고 해.

정말 무섭다니까. 그래서 언니들에게 붙잡히기 전에
후다닥 집에서 나가는 거야~

맞아, 맞아. 나도 고생이 꽤 많다니까~

아, 그래도 Aqours 활동을 시작한 후로는
집에서 빈둥대도 눈감아 줄 때가 많은 것 같아….

배려해 주는 건가…?
그렇다면 혹시….

하루 종일 침대 위에서 빈둥댈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