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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62: 바다의 마법

Player

우와… 정말 예쁘다.
오늘은 치카가 좋아하는 곳을
많이 안내해 줘서 고마워.

치카

에헤헤.
네가 나한테 늘 힘을 주고 있으니까 보답하고 싶었어.
나야말로 같이 다녀 줘서 고마워~

[Fade in/out.]

치카

여기 참 예쁘지?
하늘의 파란색과 주황색 그러데이션이
바다에 녹아들고, 수평선은 반짝거리고….

치카

가만히 보고 있기만 해도
바다가 불안한 마음을 지워 주는 것 같아….

치카

…그렇지 않아?

Player

치카….

Option 1: “내가 고민하는 거 알고 있었어?”

Player

내가 스쿨 아이돌 활동 때문에
고민하는 걸 알고 데려와 준 거야?

치카

에헤헤.
나도… 너처럼 고민했던 적이 있거든.

Option 2: “내가 고민하는 것 같았어?”

Player

혹시 내가 고민하는 것 같았어?

치카

그래 보였어~ 왜 그렇게 생각했냐면!
예전에 내가 스쿨 아이돌 활동 때문에 고민할 때랑
똑같은 표정이었거든.

Player

아하하, 그렇구나. 치카 눈은 못 속이네.

치카

후후후, Aqours의 리더는 텔레파시도 쓸 수 있다구!

치카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의 '부장'이니까
혼자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나도 그 마음 알아.

치카

나도 '리더'로서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거든.

치카

그럴 땐 다른 애들에게 상의하면 되는데,
혼자 끙끙댈 때도 있었어.
그렇게 머릿속이 복잡해서 답을 못 찾고 헤맬 때…

치카

노을에 물든 바다를 봤더니
신기하게 답답한 마음이 사라지더라….
아마 파도가 쓸어 갔나 봐.

치카

아, 맞다! 밤바다도 정말 멋져!

치카

있잖아, 너만 괜찮으면 밤까지 같이 있을까?
그때쯤 되면 너도 기운이 날 거야.

Player

아하하. 치카 덕분에 벌써 마음이 꽤 가벼워졌어.
그래도 같이 있어 줄래?

치카

당연하지!

[Fade in/out.]

Player

우와… 정말 예쁘다.

치카

그치? 달빛이 바다에 녹아드는 것만 같아.

Player

치카는 참 굉장하다.
내 고민도 바다에 녹아 없어졌나 봐. 기운이 났어!

치카

다행이야. 네가 기운이 없길래 많이 걱정했거든.
소중한 사람이 축 처져 있으면 도와주고 싶잖아?

Player

…응, 그렇지.
치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치카

고맙긴 뭘.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거야.

치카

에헤헤… 휴우, 왜 이럴까…?
슬슬 집에 가자고 해야 하는데…
좀 더 너랑 같이 바다를 보고 싶어.

Player

치카, 나도 지금 똑같은 생각을 했어. …앗!
저기 봐, 별똥별이야!

치카

진짜네! 무슨 소원을 빌까?
Aqours가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앗, 하지만 지금은…

치카

너랑 또 바다를 보러 오고 싶다고 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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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chika/card-262-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8:31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