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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umu #824: 설날의 약속

Player

아유무랑 같이 새해 첫 참배 하는 거 기대된다.
빨리 신사에 가야겠네.

아유무

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Player

어, 아유무? 어라? 신사에서 보기로 안 했어?

아유무

에헤헤, 너를 놀라게 해 주려고 여기서 기다렸어.

Player

저런, 혹시 오래 기다렸어?
이거 봐, 손도 이렇게 차갑고….

아유무

꺄악! 이, 이러면 네 손까지 차가워지잖아.

Player

깜짝 이벤트는 고맙지만 아유무가 감기에 걸릴까 봐 걱정돼.
집도 옆이니까 내년에는 집에서 같이 출발하자.

아유무

그, 그건 그렇지만 저기….

Player

왜?

아유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아유무

집에서 같이 출발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밖에서 만나서 가는 것도 좋다고 할까….

아유무

기다리는 시간에도 네 생각 하면서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겠다 싶어서….

Option 1: “나도 가슴이 설렜어.”

Player

실은 나도 약속 장소로 가는 동안에
아유무 생각 하느라 가슴이 설렜어.
우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아유무

정말? 에헤헤, 밖에서 만나기로 하길 잘했네♪

Option 2: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지.”

Player

그 마음 이해해.
누구랑 만나기로 하면 약속 장소로 가는 시간도,
기다리는 시간도 가슴 설레고 즐겁지.

아유무

응! 소중한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막 설레지.

아유무

여기서 너를 기다린 건 놀라게 해 주려는 이유도 있었지만,
사실은 너를 빨리 보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커서 그랬어.

Player

그랬구나. 나도 아유무를 빨리 봐서 좋았어.
기다려 줘서 고마워, 아유무.

아유무

에헤헤, 아무튼 이렇게 웃으면서 달려오는 네 얼굴도 봤으니
밖에서 만나는 데이트는 대성공이네!

Player

그럼 다음에 또 밖에서 만나서 놀러 가자!

아유무

응! 꼭 그러자!

아유무

그럼 슬슬 새해 첫 참배 하러 갈까?
자, 여기.

Player

응? 왜?

아유무

후후, 새해 첫 참배 하러 갈 땐
떨어지지 않도록 손을 잡곤 했잖아?
넌 툭하면 노점 구경한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니까.

Player

그, 그건 어렸을 때 얘기지!

아유무

후훗♪ 그치만 너랑 떨어지기 싫으니까 오늘도 손잡자, 응?

Player

으으….

아유무

아니면 나랑 손잡는 게 싫어?

Player

당연히 아니지!
알겠어, 손잡고 가자!

아유무

후후, 왠지 옛날 생각나네.
오늘은 둘이서 새해 첫 참배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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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ayumu/card-824-1/ko.txt · Last modified: 2023/01/07 06:0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