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umu #680: 오늘은 내 거니까
Player
아유무~ 어라? 없네.
분명 이 근처에서 기다린다고 했는데….
Player
아, 메시지가 왔었네.
“누가 길을 물어봐서 안내해 주고 올게”…
그럼 어쩔 수 없지. 기다려야겠다.
[Fade in/out.]
아유무
헉, 헉… 나 왔어~!
Player
아유무!
아유무
미, 미안, 오래 기다렸지…?
Player
아니야, 애초에 나부터 늦었으니까….
그나저나 길 안내해 주는 데 꽤 오래 걸렸네.
그렇게 먼 곳이었어?
아유무
아니, 그런 건 아닌데… 갔다 오는 길에
할머니의 짐을 들어 드리고,
어린아이가 놓친 풍선을 잡아 주고…
아유무
잃어버린 물건 찾는 걸 도와주고…
또 길 잃은 여자애가 있길래 파출소에 데려갔는데
같이 있어 달라고 우는 바람에 늦었어.
Player
아하하… 고생이 많았구나….
아유무
그래도 바로 어머니가 와 주신 덕분에 울음을 그쳤어.
나를 자기 집에 데려가겠다고 했을 땐 깜짝 놀랐지만.
Player
뭐어?!
아유무
아, 맞다! 짐을 들어 준 보답으로 과자를 받았어!
이따가 같이 먹자.
아유무
풍선을 놓친 애한테는 예쁜 스티커를 받았고.
풍선을 잡아 줘서 고맙다고 주더라.
아유무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은 내가 스쿨 아이돌인 걸
알고 계셔서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해 주셨어.
Player
그래…?
아유무
…왜 그래?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이네.
앗, 나 때문에 오래 기다려서 화났어?
미안, 정말 미안해!
Player
아니, 그것 때문에 화난 거 아니야!
그냥 아유무는 정말 인기가 많구나 싶어서….
오늘만 해도 팬이 몇 명이나 늘었을지.
아유무
인기가 많기는 무슨, 그런 거 아니야.
다 내가 먼저 돕겠다고 나선 거야.
Player
과연 그럴까…?
아유무가 친절하게 대해 주면 누구나 호감을 갖게 될 텐데.
Player
아유무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으면 나도 기분 좋지만…
왠지 조금 섭섭한 기분이 드네….
아유무
…후후훗♪
Option 1: “웃을 일이 아니야.” |
---|
Player 끙~ 나한테는 웃을 일이 아닌데…. 아유무
아하하♪ 미안, 왠지 귀여워서…. |
Option 2: “방금 한 말 취소!” |
Player
으, 으악, 취소! 방금 한 말 취소할게! 아유무
싫어, 안 잊을 거야. |
Player
으윽… 그래, 질투한 거 맞아!
오늘은 나랑 놀러 왔으니까 나랑 같이 있어 줘!
아유무
아하하♪ 알았어, 쭉 네 곁에 있어 줄게♪
자, 먼저 밥 먹으러 가기로 했지? 어디 갈래?
Player
맛있어 보이는 카페가 있던데 거기 가 보고 싶어.
잠깐만, 가게 정보를 보여 줄게. 어디 보자….
아유무
…내 기분도 조금은 이해했으려나?
아유무
친절해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애는
나 말고 따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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