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어땠어?
여름 페스티벌에서 부를 곡은 이걸로 괜찮을까?

정말 좋았어! 이거면 괜찮을 것 같아!
그리고 뭐라고 할까… 난 역시 아유무의 노랫소리가 좋아.

어? 가, 갑자기 무슨 말이야?!

아하하, 아유무 노래를 들었더니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을 들으니까 쑥스럽잖아….

그렇게 쑥스러워할 필요 없는데!

그, 그럴지도 모르지만… 너한테서 직접 들으니까…!

후후, 아유무의 노랫소리는 정말 좋으니까
좀 더 당당하게 가슴을 펴도 될 텐데.

여름 페스티벌에서 아유무의 노랫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다들 멋지다고 느낄 거야!

너도 참… 그래도 네가 그렇게 자신 있게 말하면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참 신기하단 말이지.

응, 자신감이 생겼어!

그래, 바로 그 자세야!
여름 페스티벌 때 부를 곡도 완성했으니까
이제 당일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네!

아, 그러고 보니…
이번에 나가는 페스티벌에는 관객이 아주 많이 온대.

그렇다고 하더라. 스쿨 아이돌 말고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고 하니까.

앗, 딱히 부담을 주려는 건 아니야!

괜찮아, 왜냐하면 네가 보러 와 줄 테니까.

네가 관객석에서 지켜봐 준다면
관객이 아무리 많아도 너를 찾을 수 있을 것 같거든♪

그럼 나도 온 힘을 다해 아유무를 응원할게!

에헤헤, 네 응원은 정말 굉장해.

가슴이 따뜻해지고… 피로가 싹 날아가거든!

그, 그렇구나.

으으…

아유무가 왜 쑥스럽다고 했는지 알 것 같아…!

네가 나를 똑똑히 지켜봐 주는 것처럼 나도 너를 계속 보고 있는걸♪

저기, 연습하는 거 한 번 더 봐 줄래?

물론이야. 몇 번이든 봐 줄게!

고마워! 그럼 지금은 너만을 위해 노래할 테니까 들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