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769: 응원의 마법
Player
아이, 컨디션 어때? 괜찮아?
아이
문제없어~!
빨리 뛰어다니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려.
Player
다행이다.
시합 중에 필요한 수건이랑 마실 걸 준비해 둘게.
아이
고마워.
너는 쉬는 날인데 이것저것 도와주니까 미안하네.
Player
무슨 소리야.
아이가 농구부 도우미로 경기에 나간다는데
당연히 응원해 줘야지.
아이
아하하, 그런 말을 들었으니
아이도 열심히 해야겠는걸♪
아이
좋아, 그럼 경기 뛰고 올게!
Player
응, 잘하고 와!
[Fade in/out.]
Player
아이, 수고했어. 수건 여기 있어.
아이
고마워~ 휴우, 재미있었다~
Player
활약이 대단하더라! 특히 마지막 슛!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어.
아이
아하하, 아이도 들었어~
“아이, 할 수 있어~!” 하고 외치는 소리.
Player
뭐어?!
Option 1: “왠지 좀 부끄럽네.” |
---|
Player
아이가 혹시라도 안 들릴까 봐 소리를 질렀는데, 아이 왜?! 아이는 엄청 기분 좋았는데? |
Option 2: “그 상황에서도 들리는구나.” |
Player
경기 중에 그렇게 집중하는데도 아이
응, 생각보다 잘 들려. |
아이
그때는 지금 슛을 넣으면 승부가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아이도 조금 긴장했었는데…
아이
네 목소리가 들려서 약간 힘이 빠졌어.
Player
…힘이 빠지면 안 되는 거 아냐?
아이
아하하, 좋은 방향으로 그랬다고.
과하게 들어갔던 힘이 빠져서 어깨가 가벼워졌거든.
아이
그래서 긴장하지 않고 평소대로 슛을 쏠 수 있었던 거야.
Player
그랬구나. 그럼 다행이야.
아이
에헤헤, 네 말은 마치 마법 같아.
Player
응?
아이
왜냐하면 네 말 한마디에 의욕이 생기기도 하고,
반대로 긴장이 풀리기도 하잖아.
아이
네가 말 한마디만 해 주면
아이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니까.
Player
아하하. 마법의 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해 주니까 기분 좋네.
아이
그러니까 이건 내 욕심이라는 건 아는데…
아이
가능하면 그 마법은 나한테만 써 줬으면 좋겠어~
하하, 그냥 해 본 말이야.
Contributors to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