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469: 새 보드를 만들자
리나
아이, 나랑 같이 새 리나보드를
만드는 걸 도와줄 수 있어?
아이
응~? 내가?
리나
응.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더 많이 표현하고 싶어.
리나
하지만 혼자 생각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인
아이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어.
아이
달인이라니 과장이 심하다!
뭐, 그래도 그런 말을 들으니 기분은 좋네.
아이
좋아, 알겠어! 아이가 도와줄게!
그러니 리나리, 돈 워리!
…후훗.
리나
고마워!
아이
그럼 우선 지금 있는 보드가 뭔지 보여 줄래?
아이
으음? 이건 뭐야?
땀을 잔뜩 흘리고 있네.
리나
그건 전철이 지연돼서 지각할 것 같을 때의 기분.
리나보드 [허둥지둥]
아이
그렇구나~! 그럼 이 신나 보이는 표정은?
리나
치카네 집에 있는 표고버섯을 만졌을 때의 기분.
리나보드 [두근두근, 콩닥콩닥]
정말 귀여웠어.
아이
아하하, 리나리는 동물을 좋아하니까!
아이
보드를 보기만 해도
그때 느꼈던 기분이 떠오른다니, 꼭 그림일기 같다.
리나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아.
보드를 보면 그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생각이 나.
아이
그런데 아이가 이걸 보면서 느낀 건데…
아이
리나리는 이미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잖아!
리나
그런 걸까?
나는 아직 내 마음을 백 퍼센트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이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리나
그래?
아이
응. 마음을 백 퍼센트 완벽하게 표현하는 건 어렵지.
그래서 아이도 열심히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전해지라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리나
그렇구나.
아이 같은 달인은 그런 고민을 안 할 줄 알았는데.
아이
그럴 리가 없지! 애초에 달인도 아니고!
리나
아이도 나랑 똑같이 고민하는구나.
오늘은 그 사실을 깨달은 놀라움을 보드로 만들래.
아이
오, 새로운 보드가 완성된 거야?!
그럼 리나리의 그 마음은
아이가 제대로 받아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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