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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2 Ep. 9: 가능성은 하나가 아니야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달은 당신.
완벽하게 일치하는 군무와 노래는 니지가사키의 색깔이 아니었다.
당신의 이상에 맞추느라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이지 않았던 걸 이제 깨달았다.
각자의 개성의 빛나야만 비로소 니지가사키라 할 수 있다!

Player

얘들아! 미안해!!
내가 틀렸어!!

아유무

어? 갑자기 왜 그래?

카스미

선배,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Player

이번 대회는 그룹으로 참가하자고 한 거, 취소할게.
니지가사키는 역시 솔로로 참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모두

에엣?!

카린

그건… 우리 퍼포먼스가
네 이상에 못 미쳤다는 뜻이야?

세츠나

저기, 아직 연습 중이니까 좀 더 시간을 들이면
당신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거예요!

시즈쿠

더 잘할 수 있어요, 그러니 하게 해주세요!

Player

너희 탓이 아니야…. 내가 틀렸을 뿐이야!

아이

틀렸다니?

Player

전에 내가 μ's랑 Aqours의 매력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지?

엠마

호흡이 척척 맞는 통일감 얘기였지?
우리가 아직 부족해서 그래…?

Player

그게 아니라… 그땐 그게 맞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모두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틀렸다는 걸 깨달았지.

리나

우리, 틀렸었어…?

아유무

화, 확실히 버거워서 감당이 안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카나타

우리가 최선을 다할 테니까 도전하게 해줘.

Player

그런 뜻이 아니야, 모두의 퍼포먼스인데
날 위한 것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Player

무대는 너희의 것이야.
너희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즐기고…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함께 즐거워하는 곳이지.

Player

날 위해 내가 반했던 무대를
재현하려고 해 줘서 정말 고마워.

Player

응원하는 것밖에 재주가 없는 날 위해….

Player

하지만 역시, 각자의 개성이 있고,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달라서,
그걸 향해 노력할 때가 제일 멋있는 것 같아.

Player

카스미가 귀여운 포즈를 취하거나,
카린이 긴 팔다리를 살린 섹시한 댄스를 추듯…
각자의 개성을 발휘할 때가 말이야.

카나타

있잖아… 카나타는 어떤 점이 귀여워?

Player

카나타는 평소엔 멍하니 있지만,
무대 위에 서면 기운이 넘쳐서
나까지 막 뛰고 싶어져.

시즈쿠

저기, 저는요…?

Player

심오한 가사의 세계를 멋지게 표현한
시즈쿠의 연극풍 안무를 보면 눈물이 나올 것 같아.

Player

리나는 리나 보드를 사용해서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기분을 즐기는 점. 전에도 말했지만,
즐거워하는 마음이 전해지면 더 응원하고 싶어지거든.

Player

아유무는 성실한 댄스와 노래.
퍼포먼스를 정말로 소중히 여긴다는 게 느껴져서
나도 똑똑히 눈에 새겨 두고 싶어져.

Player

아이는 공연장 전체를 휘두르고 자기편으로 만들어버리는 점.
아이가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면 나까지 웃게 돼.

Player

세츠나는 순식간에 공연장을 장악해 버리지.
세츠나가 노래할 땐
세츠나밖에 보이지 않게 돼.

Player

엠마의 노래는 따스한 무언가가
감싸 안아 주는 것만 같아. 굉장히 안심돼서
같이 노래 부르고 싶어져.

Player

결코 그룹 퍼포먼스에 소질이 없다는 뜻이 아니야.
하지만 지금은 다들 답답하고 힘들어 보여….

Player

모두에겐 각자의 개성을
마음껏 살린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

Player

그러니까….

세츠나

우리를 그렇게까지 생각해 주셔서 고마워요.

카나타

딱히 우리도 무리하고 있던 건 아니야.

엠마

맞아. 우리는 널 기쁘게 해주고 싶었을 뿐이야….
하지만 그게 힘들어 보였다니,
정말 넌 대단하구나.

카스미

확실히 아주 조금, 카스밍은 이렇게 하고 싶은데~
라고 생각한 적은 있었어요.

아이

하지만 아이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
딱 하나 있어!

아이

너에게 '응원밖에 재주가 없다'고?
그 부분은 정정해줘. 우리는 널 응원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시즈쿠

맞아요!
우리가 열심히 할 수 있는 건
선배가 지켜봐 주시는 덕분이에요!

카린

그래. 넌 같이 무대를 만들어 가는 동료야.
그런 식으로 자신을 말하지 말아줘.

Player

얘들아…!

리나

이번 대회는 솔로.
하지만 노력하는 건 다 함께.

아유무

같은 무대에 오르진 않아도, 마음은 언제나 함께야!

[Fade in/out.]

카스미

선배, 선배. 이 영상을 봐주세요.
엠마 선배가 전보다 섹시해 보이지 않나요?

Player

어디 보자…. 아, 정말이네. 왠지….

엠마

에헤헤, 괜찮은 느낌이지~?
그룹 레슨할 때 카린이 조언해줬거든.

카린

어머, 그럼 내 영상도 봐주지 않을래?
나도 엠마한테 우아하게 턴하는 법을 배웠으니까.

시즈쿠

선배, 역시 그룹 레슨은 필요했던 것 같네요.

아이

맞아. 우리에겐 역시 솔로가 어울린다고
다시금 확인한 것 이상으로 그룹으로서도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리나

네가 그룹으로 참가하자고 해줘서 다행.
많은 걸 배웠어.

Player

하지만 그건 우연의 산물에 불과해.
난 모두의 솔로 레슨 시간을 빼앗았을 뿐이야….

아유무

그렇지 않아. 역시 넌 대단해.
혼자선 깨닫지 못할 사실을 알게 해줬으니까.

아유무

우리 있지, 앞으로도 서로 연습을
도와주기로 약속했어. 그룹 레슨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는 것의 소중함을 알았거든.

Player

그런…가? 그럼 다행이다.

카스미

우리는 착실히 레벨업하고 있어요!
다음엔 시상대를 독차지할지도 몰라요~!

시즈쿠

카스미,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말… 알고 있나요?

카스미

뭐라고? 김칫국…? 맛있겠다.

Player

카스미, 공부도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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