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춤추는 무도회 Ep.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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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엠마라고 하는
다정하고 노래와 댄스를 사랑하는 소녀가 살았습니다.
엠마
와, 이런 곳에 꽃밭이 있었네!
다음에 노조미랑 같이 소풍하러 오고 싶다.
엠마
앗, 새가 노래하고 있네.
좋겠다, 즐거워 보여!
엠마
~♪ ~♪
나도 같이 춤춰야지♪
엠마
후훗, 역시 노래하는 것도 춤추는 것도 즐거워!
엠마
어?
?
굉장하다, 정말 굉장해~!
네가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 너무 눈부셔서
보는 내내 가슴이 막 설렜어!
엠마
에헤헤, 고마워.
저기, 우리 처음 보는 사이지?
나는 엠마라고 해. 네 이름은 뭐야?
치카
난 치카야! 엠마는 춤을 정말 잘 추는구나!
치카
댄스는 추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하니까
나는 댄스가 정말 좋아! 얘, 나도 같이 춰도 돼?
엠마
그럼! 같이 추자!
치카
신난다!
빙글빙글 돌고~ 스텝~♪
엠마
와~ 치카, 그 스텝 멋있다!
치카
후후후~ 이건 아직 시작에 불과해~!
흠, 핫, 이얍!
엠마
굉장하다~!
얘, 나한테도 그 스텝 좀 가르쳐 줄래?
치카
좋아~! 여긴 이렇게 해서, 이렇게….
엠마
이렇게?
치카
맞아, 그거야! 잘한다, 엠마!
엠마
치카가 잘 가르쳐 준 덕분이지.
마치 댄스 선생님 같았어!
치카
아니야, 난 아직 한참 멀었어~
선생님은 나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야!
치카
…사실 나, 댄스 연습 중에 몰래 빠져나온 거야.
엠마
어, 왜?! 댄스를 좋아한다며?
치카
댄스가 싫은 건 아니야.
다만 좀 더 가슴 설레는 댄스를 추고 싶은데,
이것저것 시도해 봐도 마음에 딱 꽂히는 게 없더라구.
엠마
그래서 연습 중에 빠져나온 거야?
치카
응….
치카
하지만 엠마를 봤을 때는 가슴이 막 설렜어!
이게 바로 내가 추고 싶던 댄스일지도 몰라!
치카
그러니까 부탁할게, 나랑 같이 좀 더 춤추자!
엠마
그런 부탁이라면 얼마든지 들어줄게!
나도 치카랑 같이 춤추는 게 정말 재미있거든!
치카
고마워! 그럼….
?
치카~! 어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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