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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화려하게 Ep. 7

치카

자, 다음은 다들 기다리던~!

란쥬

선물 교환 시간이구나!

다이아

우후후, 란쥬가 선물을 고를 때 고생을 많이 했었죠.

란쥬

그건 란쥬에게는 좀 어려웠어.
그래도 다이아 덕분에 좋은 걸 고를 수 있었어!

란쥬

셰셰, 다이아!

다이아

도움이 됐다니 뿌듯하네요.

그럼 빨리 하자냥~! 음악 시작!

[Fade in/out.]

우미

와아, 목욕용품이네요! 샤워 젤에 배스 밤까지…
어쩜 이렇게 예쁠 수가 있죠?

치카

아, 그거 내가 고른 선물이네. 우미가 목욕할 때 써 줘~

치카

난 뭘까… 와! 뼈 달린 고기 모양 티슈 케이스네!
푹신푹신하다~!

란쥬

꺄악! 란쥬가 고른 거야! 고기를 보면 기운이 나지 않아?

치카

아하하! 맞아, 기운 나지~!

다이아

제 건 사진틀이군요.
기뻐요… 요즘 들어 사진이 늘어서 추가로 사려던 참이었거든요.

우미

아, 그건 제가 고른 거예요.
여러분과 찍은 기념사진이 계속 늘어나니까요.

우와~! 따뜻해 보이는 실내 양말이다냥~!

다이아

제가 고른 거예요. 린은 항상 기운이 넘치지만,
이걸 신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이게 있으면 감기는 절대 안 걸릴 거다냥!

시오리코

저는 마스코트 열쇠고리예요.
후후, 고양이가 참 귀엽네요.

그거 린이 고른 거야!
그 고양이, 촉감이 말랑말랑해서 손에서 놓기 싫어지지?

시오리코

네, 정말이네요. 부활동 때 쓰는 가방에 달아 둘게요!

란쥬

란쥬 건 목도리야! 이거… 직접 만든 건가?

시오리코

아… 네, 직접 만든 거예요.

란쥬

시오리코가 만든 거야?!

시오리코

네, 쇼핑센터에서 털실을 골라 조금씩 만들었어요.
조금, 그… 뜨개질이 엉성한 부분도 있지만요….

란쥬

란쥬, 누가 손수 만든 걸 받은 건 처음이야….

란쥬

후후, 정말 따뜻하다!

시오리코

으으, 역시 코가 엉성한 부분이 좀 눈에 띄네요….
죄송해요, 란쥬. 다른 거로….

란쥬

아냐, 이게 좋아. 란쥬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야.
그 어떤 고급 목도리보다 화려해.

란쥬

세상에 하나뿐인… 란쥬의 보물이야!

란쥬

이걸 보고 깨달았어.
지금까지는 돈을 들이면 화려해지는 줄 알았는데…

란쥬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
마음이 담긴 것이야말로 가장 화려한 거였구나!

란쥬

오늘은 최고로 화려한 크리스마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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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story-30/episode-7/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2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