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여름 페스티벌 한정 주스라 그런지 줄이 엄청 기네.
오래 기다려야겠어.

그러게요.
죄송해요, 제가 더 꼼꼼히 찾아봤어야 하는 건데…!

아니에요, 아유무가 이 음료를 찾아본 덕분에
저희도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음료가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맞아, 여름 페스티벌은 아티스트 공연과 더불어
한정 음식을 즐기는 재미도 있는 거니까♪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뿌듯하네요!

그래도 카린이 처음에 음료 얘기를 해 주셔서 다행이었어요.
나중에 사러 왔으면 훨씬 더 오래 기다려야 했을 테니까요.

맞아요, 우리 뒤에도 사람들이 계속 줄을 서고 있어요.

기다린 만큼 차가운 음료가 더 맛있을 거야.

후후, 어떤 맛일지 정말 기대된다.

[Fade in/out.]

후우, 그나저나 햇살이 이렇게 내리쬐니까 역시 덥네….

카, 카린…!
그렇게 부채질하면 가, 가슴이 보인다고요…!

어머, 우미한테는 너무 자극적인가?
더 자세히 봐도 되는데?

안 돼요! 제게는 너무 자극적이에요…!

후후, 카린.
더우면 제가 수건으로 부채질해 드릴게요.

고마워, 아유무. 하하, 시원하다~

다행이에요!

그, 그럼 저도 부채질해 드릴게요.
그러니까 카린, 그렇게 자극적인 행동은….

후훗, 알았어. 나만 가만히 있으면 미안하니까
주스를 살 때까지 서로 부채질해 주자.

[Fade in/out.]

음… 맛있다! 복숭아와 베리류 과일의
새콤달콤한 맛이 뜨거워진 몸에 스며드네.

게다가 안에 든 얼린 과일도 하트나 별 모양이라서 예쁘다.
사진 찍기 정말 좋겠어.

그러게요…! 그리고 안에 든 과일도 얼린 과일이라
사각사각한 데다가 새콤달콤해서 계속 먹게 돼요!

차가워서… 더울 때 마시니 더 맛있네요!

얘들아~!

아, 공연 보러 갔던 멤버들이네!
요우, 여기야~!

무사히 합류해서 다행이야.
아, 그게 페스티벌 한정이라는 주스야?

네, 여러분 것도 사 뒀어요.
자, 차가울 때 드세요.

와, 고마워!
그럼 얼른 마셔 볼까.

…음! 맛있다…!

응! 상큼한 주스랑
사각사각하면서 새콤달콤한 과일이 끝내주네!

…응? 어라, 이 곡은… 설마…!

어?! 요우, 어딜 그렇게 급히 뛰어가?!

일단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