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적다 싶었더니
다들 퍼레이드를 보려고 모여서 그랬구나.

퍼레이드?! 보고 싶다냥!
카나타, 퍼레이드도 확인할 거지?

음~ 롤러코스터를 타러 가고 싶지만…
역시 퍼레이드는 빼놓을 수 없지~
하루카가 좋아할 것 같으니까.

네, 맞아요! 하루카를 위해!
퍼레이드를 보러 가요!

[Fade in/out.]

와아… 예쁘다!

정말 굉장해!

후훗. 요시코도 참, 눈을 못 떼네.

카스밍은 요하코가 “어둠의 권속이 춤을 추기 시작했구나!
리틀 데몬들이여, 나에게 아름다운 춤을 선보여라!”
같은 말을 할 줄 알았어요.

그럴 것 같긴 하네….

아하하, 그런 것도 잊어버릴 만큼
뷰티풀한 퍼레이드라는 뜻이지♪

응, 정말 예뻐. 새로운 악상이 떠오르네.

그건 나와 내 리틀 데몬이 내뿜는 파동 덕분이야.
요하네의 마력은 지금 달빛을 받아
절정에 달했거든!

응! 그래야 요시코답다냥!

아, 정말! 요하네라니까!

[Fade in/out.]

오늘 사전 답사는 잘됐어?

응! 얘들아, 고마워~ 덕분에 하루카를 위해
최고의 놀이공원 안내 지도를 만들 수 있겠어~

같이 가자고 해 줘서 오히려 우리가 고맙다냥!
우리도 정말 즐거웠어!

맞아, 중간부터는 답사 목적이라는 걸 잊어버릴 뻔했지 뭐야.

퍼레이드, 정말로 멋졌어….

카스밍도 다음 라이브 때는
그 퍼레이드 같은 무대를 만들고 싶어!

그럼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 슬슬 집에 갈까?

아, 잠깐만~ 있잖아, 요시… 요하네~

왜 그래? 리틀 데몬.

요하네는~ 타락천사로서~
지옥의 비명을 더욱더 많~이 듣고 싶지 않아?

뭐…?

훗… 맞아.
오늘 밤은 지옥의 비명을 많이 듣지 못했으니까….

그치?
그러니까 롤러코스터를 한 번 더 타는 게 어떨까?!

뭐어?! 잠깐만, 그건….

가자~!

린도 갈래~! 마키도 같이 가자!

어? 난 한 번 탔으면 됐어….

카스밍도 별로….

무슨 소리야? 다 같이 가지 않으면 재미없잖아.

레츠 고!

으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