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할로윈 파티 Ep. 2
코토리
어느 한 마을에 호노카라는 여자아이가 살았습니다.
호노카는 과자를 아주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그리고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할로윈 날.
코토리
“Trick or treat,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야~”
코토리
호노카는 친구들과 함께 이웃집을 다니며
과자를 많이 받아서 신이 잔뜩 났어요.
코토리
그런데 호노카는 이상한 점을 깨달았어요.
가지 않은 집이 딱 한 곳 있었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그곳이 마녀의 집이라면서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았어요.
코토리
“나, 마녀의 집에도 다녀올게.”
호노카는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고
친구들을 두고 가 버렸어요.
우미
저런, 호노카도 참 식탐이 많다니까요.
카린
아니, 진짜 호노카 얘기가 아니잖아.
마리
그래도 호노카라면 진짜로 갈 것 같아.
치카
마녀의 집이라고 부를 정도니
뭔가 엄청난 게 있지 않을까?
카나타
처음 보는 과자 같은 거?
치카
맞아, 그런 거!
카나타
그건 궁금하네~
카나타도 같이 갈래~
[Fade in/out.]
코토리
끝.
코토리
휴우… 어땠어?
열심히 창작한 이야기인데….
우미
호노카의 행동이 완벽했어요.
카린
칭찬할 점이 그 부분이야?!
코토리
에헤헤… 칭찬해줘서 기뻐.
카린
그걸로 만족하는거야?! 코토리?!
카린
난 호노카가 마녀의 집에 가서 받아온 게
호박씨 한 톨뿐이었지만, 실망하지 않고 밭에 심은 뒤에
즐겁게 기다리는 결말이 마음에 들었어.
코토리
“밭에 심어서 열매가 열리면 호박파이를 먹을 수 있어”
라는 장면 말이지? 나도 그 부분이 가장 호노카를
의식해서 쓴 부분이었어! 알아봐 줘서 기뻐!
카나타
호박파이 맛있지~ 카나타는
호박 푸딩이랑 호박 앙금 찹쌀떡도 만들고 싶어~
마리
엑설런트!
마리도 카나타가 만든 과자를 먹고 싶은걸~
카나타
후후후, 오늘도 할로윈용 과자를
만들어 왔지~♪ 짠~!
치카
우와~ 신난다~!!
코토리
호박 타르트도 있고,
검은 고양이와 마녀 모자 모양 쿠키도 있고….
너무 맛있겠다~!
카나타
아, 물론 저칼로리로 만들었어.
카린
굳이 날 보면서 말하지 않아도 되거든.
카린
그래도 고마워, 카나타.
난 카나타가 만든 저칼로리 디저트가 정말 좋더라.
카나타
에헤헤~
카나타
나중에 카나타 차례일 때 먹자.
이거 말고도 비장의 디저트가 남아 있다구~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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