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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불꽃 튀는 야구 대결 Ep. 7

마리

아… 너무 아깝다.

니코

그러게. 조금만 더 갔으면 됐는데…

카난

둘 다 무슨 소리야?

맞아. 미아의 안타 덕분에 동점이 됐고,
연장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거다냥!

마리

그렇긴 한데!
마리는 미아의 대역전 홈런을 보고 싶었단 말이야!

니코

조금만 더 뻗었으면 관중석으로 넘어갔을 텐데,
미아도 아쉽지 않아?

미아

딱히. 팀이 이기는 게 오늘의 목표였잖아.
그걸 달성했으니까 난 만족해.

니코

너 참 쿨하다?

시오리코

말은 그렇게 하지만, 미아는 오늘 시합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지 않았나요?

미아

! 아니, 내가 무슨….

카난

숨겨 봤자 네 손을 보면 다 알 수 있어.

마리

내 손?

앗, 물집이 잡혔다냥.

니코

배트를 엄청 열심히 휘둘렀나 보네.

미아

보, 보지 마! 딱히 노력하진 않았어.
그냥 연습 때 못 친 게 억울해서 그랬던 거야.

시오리코

역시 승부욕이 강하군요.

마리

부끄러워하긴, 귀여워라.

니코

그러게. 솔직하지 못해서 더더욱 귀여워.

미아

흥, 무시하지 마.

마리

무시하는 거 아니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

여학생

카난, 그리고 여러분.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카난

아니야. 조금은 도움이 됐어?

여학생

응, 엄청 도움이 됐어!
지금부터 다 같이 밥 먹으러 갈 건데,
여러분도 같이 가실래요?

카난

그렇다는데, 어떡할래?

니코

좋아.

린도 배고파 죽겠다냥.

마리

그럼 가자.

미아

시오리코, Thanks.

시오리코

? 뭐가요?

미아

솔직히 말하자면 자신이 없었거든.
나는 운동을 잘 못하니까.

미아

하지만 야구 하는 건 재미있었어.
네가 나를 이끌어 준 덕분에 그걸 알 수 있었던 거야.

시오리코

후훗, 신경 쓰지 마세요. 그럼 갑시다, 미아.

미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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