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어머, 세츠나. 일찍 왔네요.

앗, 시오리코!

시오리코에게 좀 상의하고 싶은 게 있어요.

무슨 일인데요?

그게, 곧 화이트 데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아직
다른 분들에게 드릴 선물을 못 정해서….

세츠나도 그랬군요!

어, 시오리코도 그래요?!

네. 발렌타인 데이에 근사한 초콜릿을 받아서
그에 걸맞은 선물이 뭐가 좋을지 고민 중인데…

좀처럼 이거다 싶은 걸 찾기가 힘드네요.

저도 그래요! 뭔가 마음이 담긴 답례를 하고 싶은데
결정을 못 하겠어요.

모두와 함께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물건이 좋을 것 같긴 한데….

연대감… 말인가요.

네, 뭔가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저, 그럼 슈슈를 직접 만들어서 드리는 건 어떨까요?

슈슈를 만든다고요?

네. 손수 만든 물건이라면 마음을 담기도 좋을 것 같아서요.

직접 만든 슈슈… 좋네요!
정말 고마워요, 시오리코!

세츠나, 그, 혹시 괜찮으면 저도 같이 만들어도 될까요?

당연하죠!
시오리코가 같이 해 주시면 정말 든든할 거예요!

감사합니다. 같이 멋진 슈슈를 만들어 봐요.

네!

잠깐 기다려~!

호노카?!

여러분….

에헤헤. 뭔가 재미있는 얘기를 하는 것 같길래.

직접 만든 슈슈를 선물한다니 정말 멋진 아이디어네유.

그렇게 재미있는 계획을 너희끼리만 하는 건 치~사~해~!
우리도 끼워 줘!

저희야 당연히 좋죠!

네. 만드는 사람이 많을수록 마음도 듬뿍 담길 테니까요.

야호~! 기대된다~

화이트 데이를 위해 같이 열심히 만들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