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라 댄스, 정말 멋졌어.

음악은 느긋한 느낌이었지만, 동작은 굉장히 부드러웠어.

몸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게 정말 대단해.

댄서분들도 예쁘게 치장하려고 꽃 같은 걸 잔뜩 달았는데도
댄스는 역동적이라 좋았어~

여러분, 훌라 댄스 교실이 있대요.

해 보고 싶다냥!

나도. 댄스에 참고가 될지도 모르니까.

카나타도~!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하고 싶어~

그럼 다 같이 해 보자!

[Fade in/out.]

어, 어렵다….

춤추는 건 익숙하지만
평소와는 전혀 다른 근육을 쓰는 느낌이야….

박자는 분명히 맞는데 왠지 어색해~!

코어 근육을 의식하면 좋을 것 같아.

그렇구나… 이런 식으로?

어떻게 추긴 출 수는 있겠는데 시범만큼 잘하기는 힘드네….

냥? 냐냥? 어렵다냥~!

…정말 어렵다. 나도 자꾸 휘청거려.

린은 꼭 로봇처럼 뻣뻣하게 굳어서
시범 댄스처럼 깔끔하게 못 추겠다냥.

슬로우 템포라서 어려워~

불필요한 힘을 빼면 좋을 것 같아.
댄스의 호흡을 의식하는 느낌이랄까?

호흡? 심호흡을 하란 소리냥?

어깨 힘은 빼고~
그러면서도 배에는 살짝 힘을 주는 느낌으로~

카나타는 점점 틀이 잡히네. 대단하다.

아까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훌라 댄스 안무에는 전부 의미가 있대요.

의미? 무슨 뜻이야?

안무를 통해 대화를 한다는 느낌인가?

그럼 지금 이 안무에도 다 뜻이 있다는 거야?

안무에 담긴 의미를 알면 춤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그렇구나! 안무에 무슨 뜻이 담겨 있는지
린도 배우고 싶다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