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코토리~!

어…?

요우~!

저기….

리나~!

하나마루?

그리고 같이 있는 사람은….

안녕.

엠마?!

하나마루, 엠마. 여긴 웬일이야?

노조미랑 만나기로 했어. 셋이서 차 마시려고.

둘이서 신사와 절에 관한 얘기를 한다길래
나도 끼워 달라고 했지.

대화 주제가 꽤 중후하네….

너희는 여기서 뭐 해?

아, 그게….

(어떡하지…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저기….

(선물을 사러 왔다고 본인 앞에서 말할 수도 없고)

쇼핑 중이야?

응, 우린 선물을 사러 왔어.

어?!?!

그런데 선물 받을 사람이 이걸 좋아할지 모르겠어서….

이 인형 말인데, 어때?
엠마는 이걸 받으면 기쁠 것 같아?

(아하, 코토리는 자연스럽게 물어보려는 거구나)

(잘했어, 코토리!)

앗, 이거….

(과연…)

(엠마의 대답은?)

꿀꺽….

진짜 귀엽다~! 나 이런 거 정말 좋아해!
우리 집에 데려가고 싶어!

그런데 엠마, 괜찮겠어?
이번 달은 용돈이 빠듯하다고 했잖아.

앗…! 그랬지.
스쿨 아이돌 특집 잡지를 너무 많이 사는 바람에….

아~ 진짜 아쉽다~
이 인형, 정말 귀여운데~

(요우, 리나)

(응)

(선물은 이걸로 결정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