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다 됐습니다!

오~ 후리소데다~♪

다 같이 후리소데를 입고 새해맞이를 하게 돼서 좋다!

그러게. 아이가 옷 입는 걸 도와줘서 더 좋은 것 같아.

자, 하나요도 다 됐어~!

고마워, 아이♪
후리소데를 이렇게 예쁘게 세팅해 줘서 기분 좋다.

아이가 기모노 입히는 법도 아는 줄은 몰랐네~

그래? 내 기술은 할머니한테 배운 거야.
유카타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익혀 나갔지.

마지막은 유유마루 차례네.
자, 이리 와♪

다른 애들처럼 제대로 입을 수 있을까…?
아이, 잘 부탁해!

[Fade in/out.]

띠가 헐거워지면 안 된다고 했지?
마루도 열심히 배 집어넣을게!

무조건 꽉 조인다고 능사가 아니니까
그렇게 열심히 안 해도 돼!
대신 힘이 들어가니까 똑바로 서 있어~

응!

[Fade in/out.]

처음 한 바퀴를 단단히 조이고… 어때?

어라? 그렇게 꽉 끼지 않네….

그치? 즐거운 설날에 안 좋은 기억을 남기면
안 되니까! 내가 즐거움이 가득한 설날로
만들어 줄게. 아이한테 맡겨♪

오~ 아이는 기모노를 입힐 때도 애정이 듬뿍 담겨있어서
아이의 정, 애정이 느껴지네유~♪

오, 하나마루도 좀 하는데~♪

띠 끝부분을 이렇게 리본처럼 묶으면…
자, 다 됐어♪

됐어?
마루도 다른 애들처럼 후리소데 잘 입었어?

정말 예쁘다!
하나마루, 거울 좀 봐.

와아…!

이게 정말 마루야?
옛날 성에 살던 공주님 같아유~♡

에헤헤, 유유마루 맞으니까 걱정 마!
꿈인지 아닌지 한번 얼굴 꼬집어 볼까?

너무 좋다… 아이, 고마워!!

아이 덕분에 다들 공주님이 된 기분이네~

응응♪ 시골 처녀 아이가
너희를 예쁜 공주님으로 만들어 줄게~

시골 처녀? 지금 아이는 아무리 봐도
그렇게 안 보이는데….

어, 왜?

그야 아이는 후리소데가 정~말 잘 어울리니까!

우리 중에서도 특히 어여쁜 공주님이에유~♪

뭐, 뭐야?!
그런 반응을 기대한 건 아닌데!

쑥스러워하는 점은 귀여운걸♪

정말! 빨리 참배나 하러 가자~!!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