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크다… 이건 혹시… 문인가?

응. 수문이야. 일본에서 제일 큰 수문이래!
밤에는 조명도 켜져.

이렇게 큰 건물에 조명이 켜지다니…
장관이겠다.

좋았어, 바로 올라가자!

올라갈 수 있어?

갈 수 있어~ 위를 보면 창문이 죽 있지?
저기가 전망대야. 경치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

저 높이에서 보면 정말 탁 트인 경치가 보이겠네.
사진 찍기 좋겠다! 카메라 가져가야지.

[Fade in/out.]

우와, 와아아! 경치 진짜 좋다!

누마즈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네!
날씨가 맑아서 멀리까지 보여…!

그렇지~♪
자, 셔터를 마음껏 누르세요~
…응? 벌써 누르고 있었네!

와아, 후지산! 일본 최고 높이의 영봉, 후지산이야!
이대로 한 번 찍고 줌을 당겨서 한 번 더 찍어야지♪

오늘 하루 중에 제일 신이 난 것 같네.

여기서 오늘 우리가 돌아다닌 곳도 보일까?

아마도…? 수족관은 저 근처 아냐?

어디, 어디?
으음… 잘 안 보이는데….

저쪽은 수족관에 가기 전에 갔던 해변이고.

정말이네! 우와, 소나무숲이 정말 넓다!

반대쪽 풍경도 멋져!
스루가만이 시야 가득 펼쳐져 있네!

푸른 하늘, 푸른 바다… 정말 멋지다….
아, 이쪽에서 보는 경치는
구름이 조금 있어도 예뻤겠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맑은 날도 잘 없을 테니까
레어한 풍경 한 장을… 찰칵!

역시 오늘 오길 잘했어.
아침부터 지금까지 날씨도 계속 맑아서
덕분에 바다랑 후지산도 예쁘게 찍혔고, 요우도 만났잖아.

…….

요우?

배고파….
케이크나 햄버거를 조금씩 먹긴 했지만,
다 소화됐는걸~

그러게.
계속 걸었는데 간식밖에 안 먹었네….
나도 좀 배고파졌어.

좋아, 그럼 내려가서 에너지를 보충하자!

신난다!

요우, 역시 생선 잘 못 먹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