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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una Ep. 8: 세츠나 타임!

학생회장을 그만둔 후 처음으로 스쿨 아이돌 활동에 대해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눈 세츠나. 스쿨 아이돌 활동을 이해해주지 않는 부모님에게 점점 화가 치밀어 오른 그녀는 결국 가출을 결심하는데! 가출 첫날, 세츠나가 향한 곳은 카린과 엠마의 기숙사 방이었다!

세츠나

사감 선생님에게 숙박 허가 서류를 내고 왔어요.

카린

뭐?! 숙박 허가를 받은 거야?!

세츠나

네.

엠마

내 방이랑 카린 방에서 몰래 재워줄 생각이었는데.
숙박 허가를 받으면 세츠나가 여기 있는 게 들키잖아…!

카린

맞아. 오래 머물 수도 없고
부모님에게 연락이 갈걸?

세츠나

그, 그랬군요…. 집에 연락이 가면 곤란한데요….
하지만 허가는 꼭 받아야 해요. 규정이잖아요.

카린

정말, 참 성실하다니까.

엠마

아하하, 그래도 그게 세츠나의 장점이지.

카린

가출할 거라면 더 세게 나가야지.

세츠나

으으, 죄송해요….
가출은 태어나서 처음이라….

엠마

처음으로 가출한 감상은 어때?

세츠나

사실은 조금 즐거워요. 모험하는 것 같아요.

카린

태어나서 처음 하는 일인데 불안하지는 않아?
세츠나는 정말 여러 의미로 배짱이 두둑하구나.

세츠나

부모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지내도 된다니, 너무 멋지잖아요.

카린

정말이지… 후후,
평소에 자유가 없었던 만큼 더 즐거워하는 것 같네.

세츠나

아하하….

엠마

자자, 그 얘기는 다음에 하자.
그럼 세츠나, 너희 집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있어.

세츠나

감사합니다, 그럼…
부탁드릴 게 있는데요, 해도 돼요?

엠마

뭔데? 뭐든지 말해.

세츠나

밤에 TV를 봐도 되나요?

엠마

물론이지. 뭔가 보고 싶은 방송이라도 있어?

세츠나

잔뜩 있어요!

카린

혹시 애니메이션이야?

세츠나

네!

엠마

그래, 세츠나가 보고 싶은 만큼 실컷 보자!

세츠나

와아, 정말요?!
부모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실시간으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니 최고예요!

세츠나

그럼 먼저 19시부터 20시까지 보고 싶은 방송이 있어요.
그다음에 숙제를 끝내고 22시부터 24시까지
쉬지 않고 볼 거예요!

세츠나

제가 생각하기에 1주일 중에도 이 시간대에
좋은 작품이 가장 많거든요.
두 분께도 꼭 보여드리고 싶은 작품이 잔뜩 있어요!

엠마

잠깐, 잠깐만! 그렇게 많아?!

세츠나

네? 이건 반도 안 되는데요?
심야부터가 진짜 시작이죠!

카린

이런… 긴 밤이 될 것 같네….

세츠나

그럼 걸작을 감상하기 전에
먼저 식사와 목욕재계부터 마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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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setsuna/episode-8/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4:02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