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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Ep. 28: 귀여움×귀여움=행복

그토록 보고 싶던 판다를 보고 한껏 들뜬 루비는, 당신이 사진까지 찍어 주자 크게 만족했다. 체험 광장에서도 토끼도 안아 보고, 닭에게 쪼이기도 하면서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루비

후후후… 에헤헤…♪

Player

루비, 아까부터 계속 동물원에서 찍은 사진만 보는데 괜찮아?
전철에서 고개 숙이고 있으면 멀미 날 수도 있어.

루비

괜찮아. 사진을 보고 있으면 동물들을 봤을 때의
두근거리고 설레는 기분이 다시 들거든♪

Player

멀미 같은 건 싹 사라진다는 거구나.

루비

응! 아, 이거 봐. 네가 찍어 준 사진이야.
루비랑 판다가 같이 찍힌 사진!

Player

귀엽다.

루비

부들부들 포동포동해서 정말 귀여워…!

Player

판다도 물론 귀엽지만, 판다랑 같이 찍힌 루비도 귀여워.

루비

어? 뭐어?!

Player

루비가 약간 긴장하면서 토끼를 안아 주는 모습도,
레서판다 흉내를 내며 두 팔을 들어 올린 모습도,
엄마 원숭이랑 아기 원숭이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모습도…

Player

전부 다 엄청 귀여웠어.
귀여운 동물들과 귀여운 루비가 같이 있는 광경은
행복 그 자체야!

루비

뭐, 뭐야~! 갑자기 무슨 소리야?
귀여운 건 루비가 아니라 동물들이라니까…!

Option 1: “전부 다 귀여워.”

Player

내가 보기에는 전부 다 귀여워.
자, 또 팔 들어 올려 봐. 레서판다~♪

루비

흥! 그렇게 말하면 절대 안 할 거야!

Option 2: “루비도 만만치 않아!”

Player

아니, 루비도 동물들 못지않게 귀여워!
그 점은 절대 양보 못 해!

루비

아, 아니, 왜 화를 내고 그래~!

[Fade in/out.]

루비

…으음… 음냐….

루비

헉!

Player

아, 일어났어? 다음 역에서 내려야 해.

루비

응… 아… 미안, 깜빡 잠들었네….

Player

괜찮아, 오늘은 열심히 놀았으니까 피곤할 만도 하지.
어젯밤에도 별로 못 잤다며?

루비

그래도 모처럼 너랑 같이 놀러 나왔는데
잠들어 버리면 얘기를 못 하잖아….

Player

얘기는 언제든지 할 수 있어. 놀러 가는 것도 그렇고.
동물원에 또 아기가 태어나면 보러 가자.

루비

응! 어떤 아기 동물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코알라나 카피바라도 좋고, 호랑이는…
조금 무섭지만 아기 호랑이는 보고 싶다.

Player

수시로 체크해 봐야겠네.
나도 귀여운 동물을 보고 즐거워하는
루비의 귀여운 모습을 또 보고 싶거든.

루비

또, 또 그런다…! 그런 거 아니라니까~!

Player

그래, 그래♪ 아, 슬슬 역에 다 와 가니까 내릴 준비 하자.

루비

있잖아, 오늘 정말 고마웠어. 진짜 재미있었어!

Player

오히려 내가 더 고맙지.
내일부터 또 라이브 연습 열심히 하자.
나도 최선을 다해서 도울게.

루비

응! 너랑 동물들한테 기운을 한껏 받았으니까
내일부터 또 열심히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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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ruby/episode-28/ko.txt · Last modified: 2022/11/29 06:06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