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Ep. 14: 그곳에 서는 건
사실은 무대에 서는 게 무서웠다고 고백하는 미아. 그 말을 들은 당신은….
Player
미아, 얘기해 줘서 고마워.
미아
…휴우.
미아
다 털어놓고 나니까 마음이 좀 편해진 것 같아.
사실 이런 약한 소리는 하고 싶지 않은데,
이상하게 너한테는 말하게 되네.
Player
나라도 상관없으면 뭐든지 얘기해.
미아
…나, 정말 의지는 충분해.
굉장한 이벤트를 하고 싶은 건 진심이야.
그런데 자꾸 마음만 앞서는 것 같아.
미아
연습을 해도 성과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미아
왜 그럴까?
왜 이렇게 헛발질만 하는 걸까?
이런 식으로 해서는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없어!
미아
난 그건 싫어….
Player
…미아가 생각하는 무대가 실현되면 정말 굉장할 거야.
한 번도 보지 못한 규모에 다들 깜짝 놀라겠지.
Player
하지만 너를 응원해 주는 사람이 보고 싶은 건…
아니, 내가 보고 싶은 건 굉장한 무대가 아니야.
Player
미아를 보고 싶은 거지.
미아
나?
Player
굉장한 세트나 특수 효과 같은 건
사실 없어도 상관없어.
Player
미아만 있어 준다면.
미아
애송이….
[Fade in/out.]
리나
있잖아, 미아도 라이브에 나가는 거 어때?
미아
뭐어?! 아니, 난 동호회 사람도 아니잖아!
그리고 원래 사람들 앞에서는 노래 안 해!
리나
온라인 라이브는 사람들이 보긴 해도
눈앞에는 사람이 없잖아.
미아
아니, 그렇긴 한데… 그건 너무 억지 아냐?
리나
미아의 속마음이 담긴 곡은 미아가 직접 불러야지.
미아
내가… 노래할 수 있을까?
[Fade in/out.]
미아
…그렇구나. 그때 해방된 느낌이 든 건,
미아
테일러 가문의 미아가 아니라
그저 나라는 사람으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었어….
미아
…그렇다면 이건 틀렸어.
Option 1: “그게 무슨 말이야?” |
---|
Player 그게 무슨 말이야? 미아 계획했던 건 다 그만둘래. |
Option 2: “틀렸다니?” |
Player 틀렸다니? 미아
말 그대로야. |
Player
…! 아, 알았어!
미아
더욱더 바빠지겠지만, 너만 믿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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