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녀석… 두 번 다시
그런 소리 못 하게 만들어 줄 거야….

난 작곡가가 된 후로 지금까지
진짜 엔터테인먼트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그런 내가 진심으로 임하는 거니까 애송이도 각오해.

네, 넵!

연출이랑 세트도 미국에서 봐 온 것들을 도입할 거야.

소리도 포기할 수 없고….

뭔가 스케일이 엄청 커질 것 같네.

당연하지.
내가 가장 빛날 수 있는 무대를 만들 거니까.

당연히 나 자신도 실력을 키울 필요가 있고.

…그래서 말인데 애송이,
특훈 메뉴를 같이 생각해 줄래?

이런 건… 뭐, 나보다 네가 더 잘할 것 같고….

응, 나한테 맡겨!

그럼 미아, 지금 미아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뭔지 알려 줘.

일단 생각나는 건 체력이 있지.

내 머릿속에 있는 연출에 밀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하려면
체력이 받쳐 줘야 하거든.

근력과 지구력을 키워야겠네.

그럼… 이런 식의 메뉴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싶은데, 어때?

…뭐? 너무 느슨한 거 아니야?

이런 메뉴로는 부족해. 좀 더 효율적인 게 좋겠어.

하지만 갑자기 너무 큰 부하를 주면 몸이 놀랄 테니까…

괜찮아! 난 14살이니까!
애송이보다 학년은 위지만 몸은 젊으니까 괜찮아!

뭐어?!

이 이벤트에는 내 자존심이 걸려 있어.

그러니까 애송이는 날 도와줘야 해!
반박은 허용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