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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n Ep. 41: 나만 바라봐 줘

외국 잡지에서 들어온 의뢰를 수락하기로 한 카린. 그리고 마침내 촬영이 시작된다.

Player

(카린이 평소대로 돌아왔네)

Player

(아니, 전보다 훨씬 굉장해졌어.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아.
이러면 정말로 전 세계 사람들이 카린의 매력에 빠지겠어…)

인터뷰어

수고하셨습니다!
바로 인터뷰에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카린

네, 그렇게 해 주세요.

카린

휴우….

Player

수고했어, 카린! 진짜, 진짜 멋졌어!!

카린

후훗, 당연하지.

카린

지금부터 인터뷰 들어가야 하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줄래?

Player

응!

인터뷰어

아사카 양의 향후 목표는 뭔가요?

카린

프로 모델이 되려고 해요.
그리고 언젠가 해외의 런웨이를 걷겠습니다.

[Fade in/out.]

Player

프로 모델이 돼서 언젠가 해외의 런웨이를 걷겠습니다…!
그때 카린 정말 멋있었어~~!!

카린

방금 그거 나 따라 한 거야?

Player

에헤헤.

카린

어휴, 따라 할 거면 좀 더 비슷하게 하든가.

카린

있잖아, 오늘 찍은 사진을 받았는데 이 중에서
표지를 정할 거래. 너도 한번 봐 줄래?

Player

…오오, 오오~!! 다 잘 나왔다!
카린의 매력이 넘쳐흐르고 있어!!

카린

그게 다야?

Option 1: “그게 다라니?”

Player

그게 다라니?

카린

정말 내 매력이 다 느껴져?
난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Option 2: “만족스럽지 않았어?”

Player

혹시 만족스럽지 않았어?

카린

솔직히 말해서 조금 그래.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카린

있잖아, 네가 한번 찍어 볼래?
나를 가장 잘 이해해 주는 네 눈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싶어. 부탁이야….

Player

…알겠어. 그럼 찍을게, 카린!

카린

좋아!

Player

으아아앗?!
갑자기 달리면 어떡해? 흔들리잖아~!

[Fade in/out.]

카린

그럼… 자! 가장 섹시한 모습♡

Player

으으, 렌즈를 통해서 보는 거라도 쑥스럽네….

카린

후후훗, 정말 멋진 사진이 찍힐 것 같네.

카린

얘, 나를 더 많이 봐 줘.

카린

렌즈 너머로도 느껴질 만큼 바라봐 줬으면 좋겠어.

[Fade in/out.]

Player

찍은 것 좀 확인할게…
아~ 절반 정도는 흔들렸네.

카린

얘, 방금 지나간 거 다시 좀 보여 줄래?

카린

그래, 이거… 이 사진 정말 마음에 든다….
현재 내 모습이 가득 담겨 있어.

카린

너에게 내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을 때
나는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것 같아.
너는 나를 스타처럼 밝혀 주는 빛이구나.

Player

에이, 그 정도는 아니야.
그래도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카린

있잖아, 촬영 후에 한 인터뷰에서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해?

카린

그 말을 할 수 있게 해 준 건 바로 너야.
나는 너를 만난 덕분에 더 눈부시게 빛날 수 있게 됐고,
아마추어 모델에 만족하지 않고 프로가 될 용기가 생겼어.

카린

그러니까 나는 마음 굳게 먹고
이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 말 거야.

Player

멋지다! 앞으로도 응원할게!

카린

물론 너는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줘야 해.

[Fade in/out.]

Player

카린~~! 큰일이야, 큰일!
내가 찍은 사진이 그 잡지의 표지로 채택됐어!

카린

그야 당연하지. 가장 멋진 사진이었으니까.

Player

그래도 그렇지… 정말 괜찮은 걸까…?

카린

이 표지를 통해 아사카 카린이라는 이름과
나를 가장 빛나게 해 주는 사람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거야♪ 멋진 아이디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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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karin/episode-41/ko.txt · Last modified: 2023/05/30 06:10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