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안녕.

안녕♪
오늘 아침은 샌드위치를 준비했으니 먹고 와.

어라… 오늘은 쉬는 날이니까 교복 안 입어도 돼.

오늘은 학교에서 부활동이 있어.

그렇구나, 힘들겠네.

아니, 그 반대야. 지금 무척 즐거워♪

스케줄을 조정할 때도 그 애가 자주 도와주거든.

그 애?

응, 우리 활동을 도와주는 친구가 새로 왔어.

앗… 그건 μ's에 새 멤버가 늘어난단 얘기야?

스쿨 아이돌을 정말 좋아하니까 서포터로서
우리가 빛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고 싶다고 하더라.

아, 스쿨 아이돌이 아니어도
스쿨 아이돌을 도울 수 있구나.

응.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스쿨 아이돌을 대해줘.

지금까지와는 다른…
그래서 언니가 그렇게 신나 보였던 거네.

후후, 그럴지도 몰라.
앞으로 새롭게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웃음이 나와.

언니들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구나… 다행이다.

아리사도 언젠가 만날 수 있을까?

응, 기회를 만들어 보자. 너한테 그 애를 소개하고 싶고,
그 애한테도 내 소중한 동생을 소개하고 싶으니까.

에헤헤… 기대된다!

아리사가 좋아하는 언니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잖아.
분명히 친해질 수 있을 거야…♪♪

어머…!

왜 그렇게 놀라?

따, 딱히 큰 의미는 없어. 그냥….

언니, 얼굴이 빨간데? 열 있는 거 아니야?

괘, 괜찮아!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

물끄럼….

그, 그보다! 나도 이제 학교에 가야 해.
저녁때까지는 돌아올게. 나중에 봐!

응! 부활동 힘내, 언니!

[Fade in/out.]

휴우… 깜짝 놀랐어.

날 좋아해 주는 사람이라….